[외신브리핑] 주일대사에게 온 편지 “한국인은 떠나라”
SBS Biz
입력2019.09.04 09:18
수정2019.09.04 09:56
■ 경제와이드 이슈& '외신 브리핑' - 정다인
9월 4일 외신브리핑입니다.
◇ 주일 대사관에 총알 든 협박편지
한일관계는 정말 나아지지 않을까요?
주일 한국대사관에 협박 편지가 왔습니다.
교도신문에 "주일 한국 대사관에 협박 편지 도착해"라는 기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이 과거사 문제와 무역 정책으로 인해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는 와중에 주일 한국 대사관에 총알로 보이는 물체와 함께 협박 편지가 도착했고 경찰은 해당 물체가 총알이 맞는지, 또 발신인이 누군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편지는 지난달 27일, 이수훈 전 주일대사 앞으로 도착했다는데요.
편지에는 소총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인을 노리고 있으니 한국인은 떠나라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집니다.
다만 위안부나 징용 문제 등의 과거사 문제는 편지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일본 언론에 따르면 어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강제징용 문제 해결이 한일 관계에 있어서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는데요.
이 발언은 지난 2일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고 귀국한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이 이낙연 총리가 지소미아와 수출규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자는 뜻을 전했다고 말하자 나왔습니다.
◇ 中 왕이 "北·中, 비바람 속 같은 배"
북한 평양을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났습니다.
제팬 타임즈에 기사가 있는데요.
"북미협상 교착상태 속 北·中 고위 인사 평양에서 만나"라는 헤드라인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왕이 외교부장과 리용호 외무상은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를 촉진하고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성명에 따르면 이 회담 자리에선 지역 안보, 한반도 비핵화를 포함해 광범위한 이슈가 다뤄졌는데요.
왕이 외교부장이 중국은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올해가 북중 수교 70주년임을 강조하며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양국은 시종일관 비바람 속에 한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는 의미의 '풍우동주'를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도 북한은 중국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며, 협력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의 방북은 북미협상에서 북한을 돕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이 깔려있을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과연 북중 수교 70주년 기념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 녹취 공개에 람 "사퇴는 없다"
어제 캐리람 홍콩 행정장관이 물러날 수만 있다면 물러나고 싶다고 말한 녹취가 공개됐다고 전해드렸는데요.
BBC 뉴스는 "캐리 람: 사퇴 의사 밝힌 적 절대 없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녹취가 공개돼 파문이 일자 람 장관은 사퇴는 없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녹취가 거짓이라고 부인하지도 않았습니다.
이 녹취는 캐리 람 장관과 기업 간부들이 지난주 만난 비공개 자리에서의 대화였는데요.
당시에 캐리 람 장관은 정치적 혼란을 야기한 것을 자책하면서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홍콩과 베이징을 모두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제한적이라고 전했는데요.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도 보실까요?
홍콩 시위에 대한 중국 정부의 경고가 더욱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이전에 언급됐던 긴급법 발동도 용인하겠다는 뜻을 시사했고 홍콩 무력 개입을 배제하는 것에 거부 의사도 전했습니다.
더 나아가서 홍콩 주재 연락 판공실에 따르면 홍콩 기본법 18조에 따라 중앙 정부가 사태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설 수도 있다는데요.
중국 중앙 정부는 통제를 벗어나는 혼란으로 국가의 단합이 위협받는다고 여겨지면 전국 인민 대표 대회 결정으로 비상계엄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9월 4일 외신브리핑입니다.
◇ 주일 대사관에 총알 든 협박편지
한일관계는 정말 나아지지 않을까요?
주일 한국대사관에 협박 편지가 왔습니다.
교도신문에 "주일 한국 대사관에 협박 편지 도착해"라는 기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이 과거사 문제와 무역 정책으로 인해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는 와중에 주일 한국 대사관에 총알로 보이는 물체와 함께 협박 편지가 도착했고 경찰은 해당 물체가 총알이 맞는지, 또 발신인이 누군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편지는 지난달 27일, 이수훈 전 주일대사 앞으로 도착했다는데요.
편지에는 소총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인을 노리고 있으니 한국인은 떠나라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집니다.
다만 위안부나 징용 문제 등의 과거사 문제는 편지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일본 언론에 따르면 어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강제징용 문제 해결이 한일 관계에 있어서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는데요.
이 발언은 지난 2일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고 귀국한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이 이낙연 총리가 지소미아와 수출규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자는 뜻을 전했다고 말하자 나왔습니다.
◇ 中 왕이 "北·中, 비바람 속 같은 배"
북한 평양을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났습니다.
제팬 타임즈에 기사가 있는데요.
"북미협상 교착상태 속 北·中 고위 인사 평양에서 만나"라는 헤드라인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왕이 외교부장과 리용호 외무상은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를 촉진하고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성명에 따르면 이 회담 자리에선 지역 안보, 한반도 비핵화를 포함해 광범위한 이슈가 다뤄졌는데요.
왕이 외교부장이 중국은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올해가 북중 수교 70주년임을 강조하며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양국은 시종일관 비바람 속에 한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는 의미의 '풍우동주'를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도 북한은 중국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며, 협력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의 방북은 북미협상에서 북한을 돕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이 깔려있을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과연 북중 수교 70주년 기념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 녹취 공개에 람 "사퇴는 없다"
어제 캐리람 홍콩 행정장관이 물러날 수만 있다면 물러나고 싶다고 말한 녹취가 공개됐다고 전해드렸는데요.
BBC 뉴스는 "캐리 람: 사퇴 의사 밝힌 적 절대 없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녹취가 공개돼 파문이 일자 람 장관은 사퇴는 없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녹취가 거짓이라고 부인하지도 않았습니다.
이 녹취는 캐리 람 장관과 기업 간부들이 지난주 만난 비공개 자리에서의 대화였는데요.
당시에 캐리 람 장관은 정치적 혼란을 야기한 것을 자책하면서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홍콩과 베이징을 모두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제한적이라고 전했는데요.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도 보실까요?
홍콩 시위에 대한 중국 정부의 경고가 더욱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이전에 언급됐던 긴급법 발동도 용인하겠다는 뜻을 시사했고 홍콩 무력 개입을 배제하는 것에 거부 의사도 전했습니다.
더 나아가서 홍콩 주재 연락 판공실에 따르면 홍콩 기본법 18조에 따라 중앙 정부가 사태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설 수도 있다는데요.
중국 중앙 정부는 통제를 벗어나는 혼란으로 국가의 단합이 위협받는다고 여겨지면 전국 인민 대표 대회 결정으로 비상계엄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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