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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입찰 마감…미래에셋대우 가세에 판 커졌다

SBS Biz 이한나
입력2019.09.03 19:34
수정2019.09.03 20:51

[앵커]

다음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오늘은 아시아나 매각의 예비입찰 마감일이었는데요.

막판에 미래에셋대우가 참여하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먼저 입찰에 참여한 기업들 면면이 어떤지 이한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의 판이 예상보다 커졌습니다.

애경그룹, 사모펀드 KCGI 그리고 막판에 미래에셋대우가 참여한 가운데 예비입찰이 오늘(3일) 오후 2시에 마감됐습니다.

일부에서 유찰 관측을 내놓기도 했지만, 미래에셋대우가 참여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재무적투자자(FI)로서 전략적투자자(SI)인 HDC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공고 이후 공식적으로 인수전 참여 의지를 밝힌 곳은 애경그룹과 사모펀드 KCGI 두 곳뿐 이었습니다.

때문에 매각 흥행 실패와 유찰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미래에셋대우의 예비입찰 참여로 분위기가 극적으로 반전됐습니다.

또 사모펀드인 KCGI 역시 컨소시엄 구성 중이어서 본입찰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기업의 손을 잡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인수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SK그룹과 GS그룹, 한화그룹 등은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김강식 / 항공대 경영학과 교수 : 예비입찰에는 예상보다 많은 업체들이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이번 예비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더라도 본입찰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아시아나 매각의 향배는 점점 복잡해질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금호산업은 일단 일주일 안에 최종 후보군을 추릴 예정입니다.

이후 약 한 달간의 실사를 거쳐 우선인수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다음 달 안에 본입찰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SBSCNBC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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