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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이냐, 타결이냐…현대차 노조, 오늘 밤 최종 결정

SBS Biz 윤성훈
입력2019.08.27 19:28
수정2019.08.27 20:37

[앵커]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늘(27일) 밤 파업이냐, 극적 타결이냐의 갈림길에 섰습니다.

지금 막판 교섭을 진행 중인데, 이 결과에 따라 노조는 파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성훈 기자, 지금 본교섭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현대차 노사는 오후 3시40분에 본교섭을 시작했습니다.

시작 한 시간 만에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관련한 실무협의를 위해 정회했습니다.

노사 입장차이가 커 실무 회담에서 조율한 뒤 다시 교섭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노조는 오늘 본교섭 결과를 보고 파업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앵커]

현재 상황에서 파업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 겁니까?

[기자]

아직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노사 합의에 대한 기대감은 높은 상황입니다.

노조는 어제 교섭 뒤 "대부분의 사안에서 의견 접근을 이뤄 9부 능선을 넘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사측이 결단하면 노조도 통 큰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노사는 어떤 부분에서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겁니까?

[기자]

노사는 기본급 인상 수준과 정년연장안, 통상임금에 대해  합의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노조는 기본급을 12만3,526원 인상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호봉승급액을 포함해 기본급을 4만원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또 노사는 노조의 요구사항인 정년연장안에 대해서도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입장차이가 오늘 막판 교섭에서 얼마나 줄여지느냐에 따라 현대차 노조의 8년 연속 파업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CNBC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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