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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이 개발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가 미국 임상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JW중외제약은 오늘(27일) 이 치료제 JW1601의 기술수출을 받은 레오파마가 약동학 분석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약동학 분석이란 경구제 형태 약물의 흡수와 대사, 배설 과정을 분석해 복용 방법을 정할 때 필요한 시험으로, 미국 임상 1상의 일부 단계입니다.

레오파마는 JW중외제약이 국내에서 수행한 임상 1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연구를 위해 FDA에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한 것으로, 임상이 승인되면 건강한 성인이 참여하는 소규모 임상시험을 꾸리게 됩니다.

한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1상 시험 데이터도 미국에서 인정되는 만큼, 레오파마와 JW중외제약이 임상 1상 절차를 나눠서 진행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입니다. 

JW중외제약은 올해 1월부터 국내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루 1알씩 약물을 단회 투여하며 용량을 점차 늘리는 임상시험이 종료돼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퀼러 레오파마 글로벌 R&D책임자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임상이 다음 단계로 진척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구 치료제인 JW1601이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성열 JW중외제약 개발본부장은 "한국인 대상 시험이 순조롭게 마무리돼 이번 임상시험계획을 레오파마가 신속히 신청할 수 있게 됐다"며 "레오파마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아토피 피부염 신약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JW중외제약이 개발한 이 치료제는 가려움증과 염증을 동시에 억제할 수 있게 개발됐으며, 알약 형태로 만들어져 환자의 복용 편의성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