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내 신용등급 왜 이래?”…신용평가 정정·삭제 요청가능

SBS Biz 장가희
입력2019.08.26 11:58
수정2019.08.26 11:58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금융사나 개인 신용평가사에서 개인에 대한 신용평가 결과를 내놓으면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건지도 모르고, 틀린 정보를 바꿔달라고 요구하기 어려웠는데요.

오늘(26일)부터는 개인이 신용평가 결과 근거를 문의하고, 잘못된 정보를 고쳐달라고 요구할 수 있게 됩니다.

장가희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장 기자, 이제 개인 신용평가 결과를 정정하거나 삭제할 수 있게 되는 건가요?

[기자]

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늘부터 가능합니다.

지금까지는 개인이 신용평가 결과에 대해 왜 그런지 설명해달라고 요구하기 어려웠고, 금융사에서 거래를 거절당한 고객만 평가 이유를 알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는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금융사와 신용평가사에 등급 산정 이유에 대한 설명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기초정보에 오류가 있다면, 정정이나 삭제해달라고 하거나, 신용평가를 다시 해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게 됐습니다.

[앵커]

그럼 실제 받은 신용등급보다 등급이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기자]

금감원은 "잘못된 정보를 정정해 신용등급을 끌어올리면, 대출을 연장하거나 새로 대출받을 때 금리를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운영 기준은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는 신용정보법 개정안에 반영돼 있는데요.  금융당국은 행정지도로 1년간 이 기준을 시행하고, 전산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한 금융사에 3개월간의 준비기간을 줄 예정입니다.

SBSCNBC 장가희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장가희다른기사
1조 달러 클럽 탈락한 아마존 "더 떨어지네"…채용도 중단 [장가희 기자의 뉴스픽]
파월 "이르면 12월 인상 늦출수도…최종금리 갈 길 멀어" [장가희 기자의 뉴스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