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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보이콧으로 로밍 이용자도 ‘뚝’…15% 줄었다

SBS Biz 조슬기
입력2019.08.26 11:52
수정2019.08.26 11:52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줄면서 일본 휴대전화 로밍 이용자 수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일본 공항 입국자 통계에서도 나타났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슬기 기자, 먼저 로밍 이용자 수가 얼마나 줄었나요?

[기자]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로밍 신청자수는 30만 1천300여 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5%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이 같은 로밍 이용자 감소율은 같은 기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자 수 감소율 7.6%의 두 배 가까운 수준입니다. 

일본의 수출규제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6월 33만2천여 명과 비교해도 7.9% 적은 수치인데요.

올 들어 지난달까지 일본 로밍 누적 이용자 수는 231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만 3천800 명, 11.6% 감소했습니다. 

[앵커]

한국인 입국자 수도 이달 들어 크게 줄었다고요?

[기자]

네, 도쿄출입국관리국이 여름 성수기에 해당하는 이달 9일부터 18일까지 한국인 입국자 수를 공개했는데요.

나리타 공항을 거쳐 단기체류로 입국한 한국인은 모두 1만 2천300명으로 1년 전보다 3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단기 체류자의 대부분은 업무가 아닌 관광 목적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인데요. 

나리타지국은 "최근 악화된 한일 관계의 영향을 체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나리타 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출국한 일본인은 5만8천여 명으로 1년 전보다 4.3% 늘었습니다.

SBSCNBC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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