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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지소미아 파기 이어…독도방어훈련에 육군 특전사 첫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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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8.26 09:38
수정2019.08.26 09:38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한 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지난 주말 동안 대내외적으로 많은 이슈가 있었죠.

오늘은 올해 첫 독도방어훈련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정부는 지소미아 종료 선언 사흘만인 어제(25일) 독도 방어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일본을 향한 압박 메시지로도 해석되는데요.

◇ 독도방어훈련 이지스함·특전사 첫 투입

중앙일보입니다.

군 당국은 독도 방어훈련 규모를 2배 이상 늘리고 사상 처음으로 육군 특전사 병력과 이지스 구축함까지 투입했습니다.

훈련 명칭도 '동해 영토 수호 훈련'이라고 바꿔서 독도를 포함해 동해의 영토를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했습니다.

특히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비공개로 진행해왔던 이번 훈련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일본 정부는 독도가 명백한 일본 영토라며 우리 군의 훈련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의했지만 정부는 이를 일축했습니다.

◇ 미중 관세 난타전…트럼프 "시진핑은 敵"

한일갈등이 국내 정세를 흔들고 있다면 지금 세계 정세를 쥐고 있는 건 바로 미중 무역전쟁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파국 수준의 '관세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이 완전히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는데요.

한국경제 신문 보겠습니다.

중국이 9월 1일부터 750억 달러 어치 미국산 제품에 최고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그동안 관세면제 대상이던 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도 최고 25%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미국은 즉시 중국산 수입품 전체, 5500억달러어치에 관세를 5%포인트 더 높이겠다고 반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적'으로 칭하며, 솔직히 중국이 없으면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미국과 중국의 '난타전'에 이날 뉴욕 증시는 급락했습니다.

◇ "홍콩경찰, 시위대 경고사격" AP통신 "최소 한발" 보도

미중 패권 경쟁에서 중요한 약점이 될 수 있는 게 중국이 홍콩에 무장병력을 투입하느냐인데요.

홍콩의 '평화 시위'가 열흘만에 깨지면서 중국의 무력진압 가능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홍콩 경찰이 시위대에 처음으로 실탄을 사용한 경고 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한겨레 신문 기사입니다.

주말 사이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시위가 다시 격화됐습니다.

시위대와 경찰간 격렬한 충돌이 벌어지면서 일부 경찰은 권총을 꺼내고, 최소 한 발의 경고사격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석달 가까이 이어진 시위지만, 경찰이 실탄을 발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은 또 물대포 차 2대를 동원해 시위대 진압에 나섰는데요.

중국의 무력진압을 우려해 평화롭게 진행되던 시위가 폭력 사태로 번진 건 이달 중순 이후 열흘만입니다.

◇ 조국, 딸 논란 사과 오늘 정책발표 강행

다음 기사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기사입니다.

조 후보자의 여러 의혹들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죠.

조 후보자는 어제, 딸의 입시 의혹에 대해 '송구하다'며 사죄하면서도 인사청문회 정면 돌파 의지를 고수했습니다.

매일경제 신문입니다.

조 후보자는 각종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송구하다며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자신이 짊어진 짐을 함부로 내려놓을수 없다며 자진 사퇴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오늘 검찰 개혁을 포함한 정책 구상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국민들은 어떻게 볼까요?

한 언론사에서 조 후보자가 법무장관 수행에 적합한 인사라고 생각하는 지 조사한 결과, 48%가 부적합하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적합하다는 응답은 18%,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는 답변도 34%나 됐는데요.

조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어떤 해명을 할 지가 최대 관건이 되겠습니다.

◇ 트집잡던 한미훈련 끝났는데도…김정은, 대놓고 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북한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한미 연합훈련을 종료하면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도 종료하겠다던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또 다시 도발했습니다.

북한 언론은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를 '초대형 방사포'라고 부르면서 세상에 없던 무기라고 주장했는데요.

조선일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24일 2발의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

북한의 이번 무력 도발은  트럼프 대통령과 친서를 통해 한 약속과 배치됩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대미 핵 협상에 있어 단거리 미사일 카드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고 분석했는데요.

한반도 위기 관리의 주도권이 자신들에게 있다는 점을 과시하는 행동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 뒤에도 북한과 매우 좋은 관계에 있다고 밝혔는데요, 미국과 북한의 샅바싸움에서 승자는 누가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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