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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美증시, 다우 나홀로 상승…추가금리 인하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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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8.23 09:07
수정2019.08.23 09:07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글로벌 증시 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잭슨홀 미팅 연설들을 주목하면서 오늘(23일) 뉴욕증시 대부분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다우 0.19% 상승했고, 나스닥과 S&P500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장은 다음달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가능성을 93.5%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낙관하긴 이릅니다.

[패트릭 하커 /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 금리 인하는 적절하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다시 중립으로 돌아가고 싶은데요. 저는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에스더 조지 / 캔자스 시티 연은 총재 : 여러 의견을 수용했는데요. 저는 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달성해야 하는 목표들을 생각할 때, 미국의 경제는 꽤 괜찮은 상황입니다.]

이처럼 2명의 연은 총재가 7월 금리 인하가 필요 없었고 추가 인하를 해야하는 이유도 잘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에 금리 역전 현상이 잠깐 있기도 했습니다.

또 댈러스 연은 총재도 오픈 마인드긴 하지만 다음달 추가로 금리를 인하하고 싶진 않다고 말한걸로 알려집니다.

연준 안에서도 입장이 하나로 모아지고 있지 않다는 분석이 많은데요.

파월 연준의장의 연설이 더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오늘 다우가 혼자 상승 마감한건 보잉 덕분입니다.

737 맥스가 올해 말쯤이면 운항을 재개할 것 같다는 분석에 4%가량 올랐습니다.

오늘도 역시 강한 소비 시장을 확인할 수 있는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노드스트롬과 딕스 스포팅 굿즈인데요.

한편 마크 주커버그는 2억 9천6백만 달러 어치의 페이스북 주식을 팔았다고 합니다.

오늘 0.8% 하락 마감했습니다. 추이를 지켜보셔야겠습니다.

◇ 국내증시

국내증시는 이번주 처음으로 초록불을 켰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모두 0.6% 가량 하락했습니다.

FOMC 의사록을 보고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조금 감소한 영향이 있지 않았나 싶은데요.

오늘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영향을 줄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또 다른 대외 이슈로는 미국이 대만에 전투기를 판매하면서 미중협상에 불안 요소가 더해졌고. 우리나라와 일본이 갈등 해결의 접점을 찾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지소미아 종료에 따른 영향이 오늘 주식시장에 나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제 내림세로 마감한 만큼 시총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가 우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삼성의 무관세를 거론했는데요. 어제 삼성전자 1% 하락했고요.

SK 하이닉스도 2% 넘게 내렸습니다.

의료 특화 클라우드도 소개한 네이버는 어제도 상승 흐름 이어가 3거래일째 빨간불 켰습니다.

셀트리온은 허쥬마로 일본 4천억 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혔지만 어제 반락했습니다.

코스닥도 초록불이 많은건 코스피와 동일했습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부터 휴젤까지 상위 랭크된 제약 바이오주는 하락세가 강했습니다.

다만 에이치엘비 24%넘게 폭등했는데요. 미국 FDA로부터 선양낭성 암종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고 합니다.

제약주 하나 더 볼까요. 인보사 논란으로 고생하신 분들 주목하셔야겠습니다. 

미국 정형외과 전문의가 인보사의 성분이 바껴도 효능엔 문제가 없다는 논문을 발표하자 코오롱 생명과학 어제 상한가 기록했습니다. 코오롱도 크게 올랐습니다.

한편, 후쿠시마현 일대 방사능 오염수가 국내 해역에 유입됐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이에 방사능 제염 사업을 하는 우진은 상한가였습니다.

CJ 씨푸드, 동원산업, 사조오양 등 수산주는 하락세 우세했는데요. 지켜보셔야겠습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연설을 기다리면서 소폭 내렸습니다.

WTI 0.6% 하락하면서 55달러, 브렌트유 6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 원·달러 환율

전장에서도 위안화 따라다니던 원화.

어제도 달러 위안 환율이 장중 상승 곡선을 그리자 원·달러 환율도 4원 90전 오른 1207,40에 마감됐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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