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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보험성 인하라던 연준…9월 금리는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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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8.22 09:46
수정2019.08.22 09:47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양준석 카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미국 연준이 지난달 말, 10년 7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하면서 금리 인하 폭을 놓고 위원 간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2일) 새벽 공개된 7월 FOMC 의사록을 보면, 2명의 연준 위원이 보다 공격적으로 0.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연준 의장을 비난하며 연일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가운데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과 시기, 인하 폭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관련 내용 가톨릭대 경제학과 양준석 교수와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Q. 조금 전 새벽에 지난달 말 열린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됐습니다. 지난달 금리를 내리면서 파월 의장은 '보험성'이라고 강조했었는데 인하 폭을 두고 위원들 간에 이견이 있었네요?

- '보험성' 금리인하 나선 연준…의사록 내용은
- 美연준, 기준금리 2~2.25%로 0.25%p 인하
- 美, 기준금리 인하…2008년 12월 이후 처음
- 금리 인하 폭 이견…"2명 0.5%p 인하 주장"
- 통화정책 놓고 8:2:2(반대)로 의견 갈려
- 파월 "금리인하는 보험적…장기 추세 아냐"
- 견조한 성장세…불확실성·위험 선제 대응
- 역대 최장기간 경기확장 근거…인하에 의문
- 정해진 코스 따르는 것처럼 보이지 않기를 선호
- 경제 견조, 무역 불확실성 위험이 지속적 역풍

Q. 최근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가 역전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진 상황입니다. 간밤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파월 의장을 또 비난하며 금리를 1% 포인트 내려야 한다며 압박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 어떻게 보십니까?

- 트럼프, 기준금리 1%p 인하 주장…판단은
- 트럼프 "파월, 퍼팅못하는 골퍼…정신 차려라"
- 美경제 좋은 상태라며 큰 폭의 금리인하 주장
- 기준금리 인하→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해소
- 트럼프 행정부, 금리인하 주장은 환율전쟁 탓
- 기준금리 인하→약달러→中제품 경쟁력 약화
- 미국 7월 제조업 PMI 2009년 이후 최저치
- 실업률은 사상 최저 불구 제조업 둔화 나타나
- 미 국채 장단기 금리역전…"경기침체 우려"
- 美민주당, 트럼프 행정부 경제 실패론 제기
- 내년 대통령 재선 앞둔 공화당에 영향 多

Q. 최근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이 발생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에 경기침체 공포를 몰고 왔는데요, 경기침체 신호 여부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역전이 정말 경기 침체의 신호일까요?

- '美 금리역전' 엇갈린 분석…경기침체 가능성은
- 'R의 공포' 몰고온 금리역전, 이번에도 침체?
- 美 2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 '역전 현상'
- 2년·10년물 금리역전 1978년 이후 5차례
- 과거 5차례 모두 예외 없이 경기침체 겪어
- 과거 10년-2년물 역전 뒤 6분기 전후 침체
- 금융위기 후 대규모 양적완화가 남긴 후유증?
- 일각에선 "구조적 장기불황의 전조" 주장도
- 美국채 3개월물-10년물 '금리역전' 3개월째
- 3개월물 역전…금리인하 국면에서 흔히 발생
- 세계 최대 헤지펀드 "내년 침체 가능성 40%"
- 금리 역전현상, 더이상 침체의 지표 아니다?

Q. 미중 무역전쟁 강도가 높아지고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실제로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파장이 나타나고 있죠?

-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조짐…경제적 파장은
- 주요국 GDP 감소…미중 무역전쟁이 주요 원인
- 수출의존국 신음…자원부국도 원자잿값 주목
- 유럽의 성장엔진 독일 '경기침체' 시작됐다?
- 독일, 경제 위기 직면 원인…미중 무역전쟁 탓
- 경제 규모 세계 3위 日도 경기침체 우려 고조
- 무역전쟁 여파, 美제조업 부문 실업자 증가세
- 트럼프 홍콩 연계 선언, 무역협상 난항 예고
- 기준금리 인하의 명분이 되어버린 '무역분쟁'

Q. 그런데 트럼프 행정부는 경기 침체 우려는 없다면서도 중산층에 대한 감세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가 뭔지 감세 효과 있을까요?

- 트럼프 "경기침체는 없다"면서 감세 추진…왜?
- 백악관, 중산층에 내년 10% 감세 방안 검토
- 중국 제품에서 관세 거둬 미국인들에 감세로
- 트럼프 경제공약…감세·보호무역·인프라 투자

Q. 이런 상황에서 연준도 스탠스를 표명하기 어려워 보이는데 9월 17~18일 FOMC 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시장은 9월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는데 과연 금리를 연속해서 내릴까요? 0.5% 포인트 인하 가능성도 있을까요?

- '보험성' 인하라던 연준, 9월에도 금리 내릴까
- 美 장단기 금리역전, 금리인하 가능성 커
- 트럼프, 연준에 금리인하 압박 강도 높여
- 트럼프 "연준 금리 최소 100bp 내려야"
- 높아진 시장 눈높이에 연준 화답할지 주목
- CME 페드워치, 9월 금리인하 확률 100%

Q. 9월 FOMC회의에 앞서 오늘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준의 의중을 미리 엿볼 수 있는데요, 잭슨홀 심포지엄 구체적으로 어떤 회의인가요?

- 22~24일 잭슨홀 미팅에 쏠린 눈…의미는
- 파월, 연준 의장 자격으로 두 번째 참석
- 잭슨홀 미팅 주제는 '통화정책의 과제들'
- 파월 의장, 한국시간 내일 밤 11시 연설

Q. 내일 밤 11시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설에 나섭니다. 미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나오는 발언이라 관심이 쏠리는데 금리인하 시그널을 줄까요?

- 파월, 잭슨홀에서 '버냉키 충격' 재현할까
-관건은 높아진 시장 기대에 화답할지 여부
- 파월, 과감한 정책적 대응을 시사하긴 부담
- 버냉키, 양적완화 확대 때 잭슨홀 연설 활용
- 국채 수익률 곡선 역전·불안에 대해 언급?
- 경제지표 둔화·무역전쟁 악화·불안확대 우려
- 광범위한 통화정책·글로벌 경제 언급할 수도
- 美연준, 금리인하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 연준 금리 정책 확인한 뒤 투자전략 세워야

Q. 마지막으로 경기 침체 공포에 미중 무역전쟁, 연준의 통화정책 향방 등 여러 변수가 뒤섞인 상황입니다. 한국은행도 이달 말 금통위를 앞두고 있는데 어떤 선택을 할까요?

-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커졌지만…한은, 선택은
- 美국채 장단기 금리역전·경기침체 우려 확대
- 국내 채권시장도 인하 기대…기준금리보다 낮아
- "한은, 올해 4분기 추가 금리인하" 전망
- 고민빠진 한은…원/달러 환율 1200원 돌파
- 상반된 방향으로 작용하는 요인들에 고민
- 위험자산 기피심리 확대에 모니터링 강화
- 시장 유동성 여유롭게 관리…불안심리 관리
- 이주열 "시장의 안정, 외환시장 안정 중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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