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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탈리아 총리 사임에 EU와 갈등…유럽증시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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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8.21 10:06
수정2019.08.21 10:06

■ 경제와이드 이슈& '뉴욕증시 브리핑' - 정다인

뉴욕증시 브리핑입니다. 

미 국채 금리가 다시 내려가자 금융시장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주요 이슈 확인해보시죠.

◇ 美 국채금리 하락에 증시 다시 하락

미 국채 금리가 다시 하락했습니다.

10년물 수익률이 1.6% 아래로 다시 내려간 건데요.

재선 레이스를 앞두고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백악관은 감세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특히 급여세 인하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이 외에도 다양한 감세안이 테이블에 올랐다고 합니다.

감세 카드가 등장했지만, 오늘(21일)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은 적었습니다.

이미 미국 내에서도 감세 등 경기 부양책 도입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 감세 카드가 작동한다면, 중산층의 구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 경제에 훈풍이 불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 美 주 사법당국, IT공룡 반독점 조사 추진

공룡 IT 기업의 주가는 오늘 하락세가 강했습니다. 

연방정부 차원에서 반독점 조사가 들어간 건 이미 아실 텐데요.

이제는 주 법무장관들도 연대해서 반독점 조사에 착수한다고 합니다.

연방거래위원회는 페이스북 반독점 조사 결과의 경우 내년 미 대선 전에 끝내겠다고 밝혔는데요.

반독점법 위반 시 강제 분할도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편 애플은 오늘 보합권에서 마감하면서 크게 영향받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 콘텐츠에 7조원 넘는 투자 의지를 보이면서 스트리밍 사업 포부를 밝혔기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 콘테 伊 총리, 사임 수순…연정 붕괴 불가피

이탈리아에서는 주세페 콘테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살비니 부총리의 연정 붕괴 선언에다가 총리의 사임까지 겹치자, 이탈리아 연정이 사실상 붕괴됐습니다.

이탈리아는 재정 적자 상황을 두고 EU와 갈등을 겪고 있기도 한데요.

갈등이 전면에 다시 드러나면 유로존의 통합성을 저해해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오늘 그래서 유럽증시 대체로 약세를 보였는데요.

최근 독일의 경제 상황에도 불안했던 터라, 글로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 의사록 발표+잭슨홀 미팅 전망은

마지막으로 이제는 연방준비제도, 연준에 주목하셔야겠습니다.

우리시간으로 내일 지난달 FOMC회의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또, 현지시간 23일에는 잭슨홀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감세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에 이어 연준에 계속해서 금리 인하 압박을 가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도 100베이시스포인트 인하와 양적 완화를 주문했던 트럼프 대통령, 변화한 상황 속에서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 인하 힌트를 줄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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