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환경보건센터, 특정 살충제 노출이 만 4세 어린이 비만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 발표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9.08.21 09:14
수정2019.08.21 09:14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모기 퇴치제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에 함유된 합성 화학물질인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는 비교적 안전한 화학물질로 알려졌다. 그러나 2019년 환경연구(Environmental Research)저널 172권호에 소개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환경보건센터 연구팀(센터장 홍윤철)의 논문을 보면, 특정 살충제 노출이 만 4세 어린이 비만과 연관성을 갖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0년 사이에 서울과 경기도의 임신부를 모집해 임신 중 소변 검사를 하고, 아이가 태어난 후에는 4세 추적조사에서 소변 검사를 수행했다. 그 결과, 4세 아동의 요 중 3-PBA 농도의 기하평균은 크레아티닌 보정 시 1.368㎍/g이며, 임신부의 소변과 아동 소변에서의 3-PBA 대사물질 검출률이 각각 98%, 99%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만 4세 아동 578명의 소변 샘플을 분석해 3-PBA의 농도가 어린이들의 체중, 비만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3-PBA와 아동의 체중, BMI의 연관성은 남자아이보다 여자아이에게 두드러졌다. 여아의 소변 샘플에서 3-PBA 대사물질의 농도가 증가할수록 체중과 비만도가 증가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서울의대 환경보건센터장 홍윤철 교수는 “살충제에 관한 연구는 주로 신경 발달과의 연관성과 관련해 진행되었지만, 이번 연구는 살충제 대사물질인 3-PBA와 비만과의 연관성을 밝혀 어린이의 살충제 노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광범위한 실태 조사의 필요성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라며 “환경호르몬이 성별에 따라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이번 연구가 어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0년 사이에 서울과 경기도의 임신부를 모집해 임신 중 소변 검사를 하고, 아이가 태어난 후에는 4세 추적조사에서 소변 검사를 수행했다. 그 결과, 4세 아동의 요 중 3-PBA 농도의 기하평균은 크레아티닌 보정 시 1.368㎍/g이며, 임신부의 소변과 아동 소변에서의 3-PBA 대사물질 검출률이 각각 98%, 99%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만 4세 아동 578명의 소변 샘플을 분석해 3-PBA의 농도가 어린이들의 체중, 비만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3-PBA와 아동의 체중, BMI의 연관성은 남자아이보다 여자아이에게 두드러졌다. 여아의 소변 샘플에서 3-PBA 대사물질의 농도가 증가할수록 체중과 비만도가 증가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서울의대 환경보건센터장 홍윤철 교수는 “살충제에 관한 연구는 주로 신경 발달과의 연관성과 관련해 진행되었지만, 이번 연구는 살충제 대사물질인 3-PBA와 비만과의 연관성을 밝혀 어린이의 살충제 노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광범위한 실태 조사의 필요성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라며 “환경호르몬이 성별에 따라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이번 연구가 어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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