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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美 증시 하락…반독점 조사 소식에 IT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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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8.21 08:35
수정2019.08.21 08:36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외신캐스터

글로벌 증시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뉴욕증시부터 확인하시죠.

다우 지수는 4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나스닥과 S&P500도 내렸습니다.

이 하락세를 홈디포가 조금 막아줬다고 볼 수 있는데, 4.4% 올랐는데요.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냈습니다.

다만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로 앞으로 타격이 있을지 모른다며 올해 매출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기술업종으로 넘어가 볼까요? 요즘 SNS의 영향력이 대단합니다.

중국이 이를 이용해 홍콩 시위를 폄훼하는 선전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마이크 아이작 / 뉴욕 타임즈 기술 리포터 : 중국이 SNS를 이용해 홍콩 시위 폄훼를 선전한 사건은 비슷한 결과를 얻고 싶어 하는 다른 정부나 국가에 어떻게 비칠지 걱정입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이런 과정들을 모니터링할 체계를 갖추지 못했습니다. 물론 사건의 맥락을 이해할 문화적 배경지식도 없습니다.]

IT 기업들의 영향력이 어마어마하죠.

이에 미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 등 연방정부 차원의 IT 기업 반독점 조사도 있지만, 이제는 주 차원에서도 있을 예정입니다.

대략 20개주의 법무장관들이 연대해서 IT 공룡들을 저격한다는데요.

때문에 IT 공룡들의 주가가 오늘(21일)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한편 애플은 보합권이었습니다.

애플도 반독점 조사에 영향을 받았을 법한데요.

무엇이 하락을 상쇄해줬냐하면 콘텐츠 제작에 7조원 넘게 투자할 계획을 밝히면서 스트리밍 서비스에 사활을 건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넷플릭스는 하락폭이 큰 편이었습니다. 

오늘 트럼프 대통령은 감세안 특히 급여세 인하가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급여세가 인하되면 미 경제에 불어올 훈풍을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증시는 이탈리아 연정이 사실상 붕괴되면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탈리아는 재정 적자 상황을 두고 EU와 갈등을 겪고 있기도 한데요.

갈등이 전면에 다시 드러나면 유로존의 통합성을 저해해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 국내증시

국내에선 월요일에 이어 어제도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매수에 나섰는데요.

코스피는 1960포인트선에서 마감됐고요.

코스닥도 600선 회복했습니다.

반도체 업황 그리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어제 일본은 삼성전자에 두번째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을 허가했는데요.

삼성전자 2퍼센트 가까이 상승했고요.

SK하이닉스도 큰 폭의 오름세 기록했습니다.

네이버는 4% 넘게 올랐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이 2년 만에 증가 추세로 돌아설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특히 광고 분야 성장이 주목됩니다.

코스닥에선 전장에서 크게 올랐던 엔터테인먼트주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하지만 상위 랭크된 제약 바이오주는 모두 빨간불을 켰는데요.

헬릭스미스와 메지온이 바이오투자 심리를 살려낸 걸까요?

국내 보톡스 시장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한 휴젤은 무려 12% 폭등했습니다.

어제 일본에서 두 번째 수출허가가 떨어졌죠.

일본 의존도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우리 정부와 기업들, 관련주 한번 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100여 개 국산화 기술개발 품목 중 하나인 탄소섬유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독려했는데요.

이에 효성 1%대 상승률 기록했고요.

방사광 가속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모비스도 일본과의 경제 전쟁에서 중요한 역활을 할 거란 전망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주요국들의 경기 부양 가능성에 소폭 올랐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조금 가라앉은 것 같습니다.

화웨이 임시 면허가 연장되면서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이 떠올랐기 때문인데요.

외국인들이 국내 금융시장에서 매수를 보인 것도 분위기를 만들어줬습니다.

◇ 원·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은 2원 70전 하락하면서 1208원 30전에 마감됐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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