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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포토레지스트 두 번째 수출 허가 뒤 한일 외교장관 회담

SBS Biz 최나리
입력2019.08.20 17:08
수정2019.08.20 20:34

[앵커]

일본이 반도체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의 수출을 허가했습니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앞둔 가운데 일본의 허가가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나리 기자, 일본이 포토레지스트의 두번째 수출을 허가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본 정부가 최근 삼성전자로부터 주문을 받은 포토레지스트 생산업체의 수출 허가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이달 초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앞서 수입한 3개월분을 합해 총 9개월 분량을 확보했습니다.

[앵커]

내일(21일) 한일외교장관 회담을 앞두고 일본의 입장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아도 될까요?

[기자]

아직 예단하기는 이릅니다.

일본 NHK는 오늘(20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이번 회담에서 '징용'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국제법 위반 상황 시정 요구를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변화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했는데요.

강 장관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어려운 상황이고 저희 수출규제 문제라든가 저희 입장을 적극 개진할 준비를 하고 갑니다. (지소미아 연장여부는) 아직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앵커]

청와대가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앞두고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청와대는 이번 한일 외교장관 회담 결과 등을 토대로 조만간 결정할 텐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지소미아 연장은 일본의 태도·군사정보 평가 등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이번 한일 외교부 장관 회담 결과를 보고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청와대는 또 일본 전향적 태도 변화 있으면 강제동원 피해자와의 대화에 정부도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CNBC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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