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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200원대 환율 부적절…쏠림 현상에 선제적 대응”

SBS Biz 신윤철
입력2019.08.20 11:54
수정2019.08.20 11:54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최근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습니다.

환율도 크게 오르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정부가 입장을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윤철 기자, 정부 대응방침 바로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20일) 금융당국은 거시금융경제 회의를 열고 국내외 금융 외환시장 동향과 주요 리스크 요인들에 대한 대응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1200원대의 환율 수준이 적절하지 않으며, 환율 문제가 미중 무역분쟁과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홍콩 시위 등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영향을 받은 만큼 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만약 급격한 수급 쏠림이나 시장 불안이 발생할 경우 선제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외환시장에서 쏠림 현상이 발생할 때 선제대응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등 대외건전성 측면이 양호하고 글로벌 신용평가사들도 한국의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외환 시장에 대처할 능력이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경기 침체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정부는 어떻게 말하나요?

[기자]

네, 금융당국은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의 수출 규제 등이 중첩돼 우리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실물경제나 금융시스템 차원의 위기와는 거리가 멀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미국의 금리 역전 현상에 대해 경기 침체 신호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현재 금리 역전 현상이 미국 국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이고 또 경기침체가 발생하려면 금리역전 현상이 장기간 고착화되야 하는데 현재는 바로 해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실물경제 회복을 위해 수출 활성화대책과 추석 민생안정대책 등도 빠른 시일 내 발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BSCNBC 신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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