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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아시아나 인수 검토…“양대 항공사 간 연결고리”

SBS Biz 오수영
입력2019.08.19 11:58
수정2019.08.19 13:36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한진칼의 2대 주주인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수영 기자, KCGI의 아시아나 인수전 참여, 어느 정도까지 진행됐습니까?

[기자]

KCGI 강성부 대표에 따르면 KCGI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투자설명서를 받아서 검토하는 초기 단계를 거치고 있습니다.

KCGI는 현재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들기 위해 다른 기업과 컨소시엄을 꾸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여러 각도로 가능성을 열어두고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애를 써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금호산업은 지난달 25일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을 통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매각한다고 공고했습니다.

투자자들에게서 인수의향서를 받아 인수 협상 대상 후보군을 추리는 예비입찰을 다음 달까지 마친 뒤 오는 10월쯤 본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KCGI가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에까지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강성부 KCGI 대표는 "우리나라 항공업 전체가 위기인 상황에서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 검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글로벌 경쟁 항공사들이 2010년 이후 저금리 효과를 보면서 많은 이익을 냈지만 국내 항공사들은 그러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을 매입하면서 한진 오너가와의 싸움이 어려워지자 KCGI가 아시아나항공 쪽으로 눈을 돌린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CNBC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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