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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 확산…연준, 추가 금리인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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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8.19 09:56
수정2019.08.19 09:56

■ 경제와이드 이슈& '뉴욕증시 브리핑' - 정다인 

뉴욕 증시브리핑입니다.

미 국채 금리가 안정을 되찾자, 뉴욕증시도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다우, 나스닥, S&P500 모두 1% 넘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지난 한 주간 기준으로 보자면 모두 1% 안팎의 하락률 기록했습니다.

◇ 금리역전 해소…30년물 수익률 2%선 회복

금리 역전 현상이 해소됐습니다. 또 미 국채 30년물 금리도 2%대를 되찾았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 침체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금융시장도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한 전문가는 애초에 금리 역전 현상 정도가 심하지 않았던 만큼 투자자들이 과잉 반응을 보였던 것이라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와 원래 수준을 되찾는 건 당연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금리가 오르자 은행주들도 웃었습니다.

◇ 美, 화웨이 수출규제 유예 90일 더 연장?

미중 무역전쟁은 조금씩 부드러운 분위기가 연출되는 것 같은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미루거나 없앤 것에 이어서 이번에는 화웨이 임시면허가 90일 연장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원래 발부됐던 임시면허는 우리시간으로 내일 종료되는데요.

미국 기업들도 타격을 입는 탓에 연장을 고려한다는 분석이지만, 그래도 미중 무역협상의 분위기 조성에 한몫할 것으로 보입니다.

화웨이와의 연관성이 깊은 반도체 종목들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하지만 미중 무역협상에 있어서 화웨이는 핵심 문제인 만큼 유동성이 많기 때문에, 미 상무부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연장 여부를 확신할 순 없습니다.

◇ 국제유가 사흘만에 반등, WTI 0.7%↑

국제유가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저가 매수세도 있었고, 독일 정부가 재정 확장 정책을 발표하는 등 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OPEC이 올해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을 하향 조정한 건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WTI는 0.7% 오르면서 배럴당 55달러 가까이 올라섰습니다.

◇ FOMC 의사록·잭슨홀 미팅 '주목'

마지막으로 이번 주 주목하셔야 할 일정 짚어보겠습니다.

수요일부터 중요한 일정들이 있는데요.

21일에는 지난달 FOMC 의사록이 공개되고, 23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연준이 다음 달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지 단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22일에는 제조업 지표가 나오는데요.

현재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의 원인 중 하나가 제조업의 부진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제조업 지표를 통해 현재 상황을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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