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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美 이어 英도 금리역전…글로벌 경기침체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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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8.19 09:13
수정2019.08.19 09:14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허인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촉발된 경기 침체 우려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 상황을 두고 경기 침체 전조다, 아니다는 해석이 분분한데요. 이런 가운데 홍콩 시위가 격화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와 홍콩 시위 파장 짚어보겠습니다.

Q. 경기 침체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미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으로 불안한 흐름을 보이던 증시가 국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일단 안정세를 찾았는데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돌아온 R 공포' 불안한 글로벌 증시…판단은
- 美 국채 금리 상승…역사적 저점에서 벗어나
- 美 국채 10년물-2년물 금리 역전현상 일단 완화
- 美 국채 금리 상승하면서 뉴욕증시 주가도 올라
- 中·獨 지표 부진 여파, 美 장기금리 끌어내려
- 안전자산으로 투자금 선회, 주식→채권 이동
- 경기 침체 공포는 일단 진정…변동성 우려 여전
- "채권 금리 움직임, 투자자 시선 사로잡을 것"

Q. 비록 일시적이었지만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2년물 금리보다 낮아지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면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진 건데요. 일각에서는 경기 침체 우려가 없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美 국채 장단기 금리역전, 경기 침체 전조다?
- 일각에선 "경기 침체 속단하기 이르다" 반론
- 現 국면에선 물가 리스크 두드러지지 않아
- 경기둔화 우려감 증폭…경기 침체는 아니야
- 금리역전 뒤 5~23개월 이후 경기침체 진입
- 옐런 "장단기 금리역전, 경기침체 신호 아냐"

Q. 통상적으로 경기 침체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뭔지 현재 미국 경제는 침체를 우려할 만한 상황인가요?

- '경기 침체' 논란 확산…현재 美 경제 상황은
- 미국 성장마저 꺾이나 우려 확산…독일·중국도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도 경제 성장세 위축
- 독일 2분기 성장률 전분기대비 0.1% 감소

Q. 그런데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올해초 2.6%대에서 1.5%대까지 내려온 상황입니다. 채권시장에서 장기 금리가 하락한다는 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 이런 뜻 아닙니까?

- 美 국채 10년물 금리 연일 하락세…미래 불안?
- 만기가 길수록 금리 높은 채권…단기보다 높아
- 美 30년물 국채-獨 10년 국채 금리 사상 최저
- 영국에서도 금리 역전현상…전세계 'R의 공포'
- 국채 금리 큰 폭으로 하락…글로벌 성장에 우려
- 미국-유럽-일본까지 완화적 통화정책 동참 영향

Q. 결국 금리 하락과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경기 침체 공포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금리 역전이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지 과거 사례를 보면 어떻습니까?

- 옐런 말대로 美 경제가 침체 피해갈 수 있을까
- 금리 역전현상, 과거 5번 모두 침체로 이어졌다
- 美 금리역전 때마다 경기침체…최근은 2007년
- 과거 사례에서 바로 경기 침체로 나타나지 않아
- 금리역전 후 1년 반~2년 후에 경기침체 발생
- "증시 역시 바로 약세장으로 전환되진 않았다"
- 최근 금리역전…실물경기 침체보단 통화완화 탓
- 정책 불확실성 심화…안전자산 선호 확산 영향

Q. 경기 침체 우려에 증시가 급락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준 때리기에 나섰습니다. 너무 늦게 금리를 내리고 있다며 금리 인하를 또 압박했습니다. 향후 연준의 행보는 어떻게 보세요?

- 연준 탓한 트럼프, 추가인하 압박…연준 선택은
- 트럼프 대통령 "정신 나간 수익률 곡선 역전"
- CNBC "연준, 리세션 막을만한 화력 없을 수도"
- 美 경제 침체 시 연준 정책 효과 기대 어렵다

Q. 또 다른 금융시장 리스크 홍콩 사태도 좀 알아보죠. 공항 폐쇄에 이어 어제(18일)도 대규모 시위가 열리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금융허브인 만큼 우려가 큰데 어떻게 보십니까?

- 亞 금융허브 홍콩, 시위 격화…금융시장 파장은
- '中 무력개입' 우려 속 홍콩 170명 비폭력 시위
- SNS "폭력 진압 빌미 주지 말자"…충돌 없어
- '평화시위' 집회장 빅토리아 공원, 인파로 가득
- 홍콩 야당 의원들 美방문…"홍콩 진실 알아야"

Q. 송환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그에 따른 타격이 홍콩 경제를 덮치고 있습니다. 홍콩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을 대폭 낮췄던데요?

- 홍콩 경제 주저앉나…성장률 전망 0~1%로 하향
- 대규모 시위에 홍콩 금융·관광·항공 '직격탄'
- 작년 상반기 4.1%에 달했던 홍콩 경제성장률
- 홍콩, 경기 살리려 3조원 규모 부양책 발표
- 시위 격화로 홍콩 경제 지탱하는 금융산업 침체
- 홍콩거래소의 올해 기업공개는 '3분의 1토막'
- 中 기업 알리바바, 홍콩 증시 상장 계획 유보
- 블랙록 그룹, '아시아 미디어 포럼' 내년 연기
- 캐세이퍼시픽 "항공편 예약 두 자릿수 감소"
- 홍콩 찾는 관광객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
- "하반기 홍콩 경제 침체 더 심각해질 것" 관측

Q. 홍콩 사태 불안감이 커지면서 금감원도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를 가졌는데요.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보십니까?

- 국내 금융회사들 홍콩 관련 익스포저 크지 않아
- 홍콩 연계 ELS 43조원…'원금 손실' 불안
- 홍콩 사태 장기화…H지수 연계 상품 손실 우려
- 금감원 "홍콩 H지수 작년말 대비 2.7% 하락"
- 금감원 "홍콩 사태 불안…24시간 비상대응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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