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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美 증시, 국채금리 안정화에 1%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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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8.19 08:29
수정2019.08.19 08:30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외신캐스터

글로벌 증시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미 국채금리 하락세가 진정되자 증시도 안정을 되찾으면서 상승했습니다.

다우는 1.2%, 나스닥은 1.67%, S&P500 1.44% 오르면서 모두 1% 넘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주간 기준으로 보자면 모두 1% 안팎으로 하락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는 금리 역전현상이 해소되고 미 국채 30년물 금리도 다시 2%대로 오르자 누그러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목요일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했던 엔비디아는 금요일 정규장에서 무려 7% 넘게 급등했고, 회계 부정 의혹에 급락했던 제너럴 일렉트릭은 CEO가 자사주 2백만 달러어치를 매수하면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키이스 블리스 / 커톤앤컴퍼니 : 2년물과 10년물 금리 역전은 겨우 1~2bp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경기 침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정도에 비해 너무나도 많은 매도가 있었죠. 과잉 반응이었기에 증시 시장이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또 오늘 시장에서 마음에 들었던 점은 시장이 강세를 보이려면 소형주들이 올라야 하는데, 소형주들이 강세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은 증시가 앞으로 강세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아주 중요한 요건입니다.]

◇ 유럽증시

한편 유럽증시도 강세였는데요.

독일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낸데 따른 반등입니다.

독일이 1.3%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폭 기록했죠?

독일 경제가 두 분기 연속 역성장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독일 정부는 재정 확장 정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국내증시

국내증시는 R의 공포에 하락했었습니다.

다만 코스피 코스닥 각각 0.58%, 0.93%로 하락폭이 1%를 넘진 않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전화 통화가 예고되면서 미중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이 낙폭을 줄여준 것으로 보입니다.

금요일장 코스피 시총 상위에서 삼성전자는 오른 반면 sk 하이닉스는 내렸습니다.

두 종목 모두 외국인은 매도를 택했는데요.

최근 반도체 불황이다, 일본의 수출규제다, 어려움이 많지만 그 와중에도 양사는 지난 분기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을 높였습니다.

수요 회복세로 가격 반등 가능성도 이야기가 나옵니다.

10위 안에서는 LG화학이 1.08%로 가장 큰 하락률 기록했습니다.

바이오주에 대한 불안 때문에 임상결과 발표를 앞둔 헬릭스미스를 제외한 바이오주들은 최근 보합권 또는 하락세가 우세했는데요.

그래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1.7% 상승이 눈에 띕니다.

외국인이 매수했습니다.

반면에 메디톡스는 2분기 어닝쇼크에 5%대 하락, 휴젤도 부진한 실적에다 올해 순이익 추정치도 내려가면서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에스에프 에이는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크게 올랐습니다.

여름휴가 아직 못 가신 분들도 계실 테고 또 추석도 다가오면서 여행 계획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홍콩은 시위 때문에, 일본은 불매운동 때문에, 이래저래 친근했던 여행지들이 선택지에서 빠지는 분위깁니다.

여행 관광 테마주들도 하락세 보였습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저가 매수세도 있었고, 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OPEC이 올해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을 하향 조정한 건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WTI는 0.7%가량 오르면서 배럴당 55달러 가까이 올라섰습니다.

◇ 원·달러 환율

환율은 또 내려갔네요.

1원 90전 내리면서 1210원 80전에 마감됐습니다.

경기침체 우려에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에 아시아권 증시가 반등하자 낙폭을 줄이면서 하락마감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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