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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의 이토히로부미 저격에 사용된 권총 110년 만에 복원

SBS Biz 김종윤
입력2019.08.14 23:16
수정2019.08.14 23:16

안중근 의사가 1909년 10월26일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할 때 사용한 권총이 국내 기술에 의해 110년 만에 복원돼 기증된다.

㈜하이퍼텍스트메이커스(대표: 박항준)는 14일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이 되는 올해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지난해부터 복원전문기업 건뮤지움웍스를 통해 안중근 장군이 이토히로부미를 사살하는 데 사용한 FN사의 M-1900 권총 실사모델을 복원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건뮤지움웍스 최민성 공동대표는 “지난해 독립기념관의 요청으로 M-1900의 복원준비를 하던 중 더미건 시장 세계 1위인 일본이 유일하게 복원하고 있지 않는 총이 바로 M-1900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였다”며 “이 사실에 자극 받아 곧바로 이 총의 복원작업에 들어가게 되었으며, 당시 안중근 의사께서 사용하셨던 그 모습 그대로 CNC로 복원된 110정 만을 한정 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복원된 권총은 안중근 의사의 민족 자주독립의지를 계승하기 희망하는 개인이나 기업 그리고 해외주재 한상들에게 보급될 예정이며, M-1900 복원모델 외에 탄알 7개, 안중근 의사 친필 동판 등이 내장된 액자형태로 보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설명 : 국내 복원전문기업이 안중근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사살할 때 사용한 FN사 M-1900 권총과 탄알, 그리고 안중근 의사 서명이 새겨진 동판의 모습>

박 대표는 특히 “이 총의 의미가 남다른 만큼 10월 26일 (안중근 의사 거사일 110주년)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기증식을 시작으로 복원된 110정의 보급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역사배우기가 활성화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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