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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 공정위 후보자, 김상조 잇는 ‘재벌 저격수’ 될까

SBS Biz 이한나
입력2019.08.12 11:59
수정2019.08.12 11:59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문재인 정부의 장관급 개각으로 이번달 말 연이어 인사청문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가장 주목받는 이 중에 한 명은 첫 여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인 조성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한나 기자, 조성욱 후보가 기업 지배구조를 연구해온 전문가라고요?

[기자]

네, 이번 개각 명단에 이름을 올린 공정거래위원회 신임 후보자는 조성욱 서울대 교수인데요.

재벌 저격수라 불렸던 김상조 전 공정거래위원장을 잇는 재벌개혁 강경론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성욱 후보자는 지난 2012년 한 저널에 재벌을 특혜를 받아 성공한 맏아들로 묘사했는데요.

때문에 재벌이 더 큰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하며, 정부도 재벌에 대한 엄격한 법 집행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지난 2013년부터 6년 동안 금융위원회 산하의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했는데요.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안에 대해 가장 강경한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후보자가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최초의 여성 공정거래위원장이 됩니다.

[앵커]

조성욱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언제쯤 열립니까?

[기자]

네, 이달 말쯤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야당은 조성욱 후보자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장하성 전 정책실장 등과 재벌개혁 의제를 주도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전현직 정책실장과 오래 교류해온 점 등을 들어 '코드 인사'임을 집중 부각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CNBC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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