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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최저금리 2%대로 추락…올해 1%대 가능성도

SBS Biz 김성현
입력2019.08.12 11:53
수정2019.08.12 11:56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연 1%대 진입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시장금리는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성현 기자, 은행권 주담대가 2%대로 내려앉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12일)부터 적용되는 KB국민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최저 금리는 연 2.15%로 정해졌는데요.

지난 3월 말보다 0.63%포인트 떨어진 수준입니다.

다른 은행의 금리 하락세도 못지않습니다.

우리은행 혼합형 주담대 최저금리는 연 2.37%로 지난 3월말과 비교해 0.55%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의 같은 상품 최저금리도 2%대인데요.

신한은행은 연 2.52%, 하나은행은 연 2.53%로 같은 기간 낙폭은 0.45%포인트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최저금리가 1%대로 내려갈 수도 있겠군요?

[기자]

네,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합니다.

일단 시중은행의 주담대 최고금리 연 4%대가 사라진 지 오래됐는데요.

지난 5월 말까지만 해도 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은행은 혼합형 주담대 최고금리는 연 4%대를 기록했지만 지금은 모두 연 3.3~3.6%대로 내려갔습니다.

신용이 낮고 담보가 불안정해도 연 3%내 주담대가 가능한 셈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연 1%대 주담대의 연내 등장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게 은행권의 전망인데요.

기준금리가 되는 금융채 5년물 금리가 수개월째 내리막인 데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SBSCNBC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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