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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국채 수익률·위안화 호조…뉴욕증시 모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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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8.09 08:21
수정2019.08.09 09:10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외신캐스터

글로벌 증시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습니다.

위안화 약세 때문일 수도 있지만, 지난달 중국 수출이 전년 대비 3.3% 증가했고 수입은 5.6% 하락했습니다.

좋은 지표에 글로벌 국채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오늘 뉴욕증시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 1.43% 상승했고요, 나스닥은 2%대 상승, 8,000선 회복했습니다.

S&P500도 1.88%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9일) 기술주들이 힘을 썼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AMD는 서버용 2세대 에픽 프로세서를 공개하면서 16% 급등했습니다.

실망스러운 실적에 하락했던 디즈니도 크레디 스위스가 디즈니+의 성공적인 출시를 예상하면서 2% 상승했습니다.

우버는 8% 상승 마감했었는데요.

장 마감 이후에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한편, 브로드컴은 시만텍 인수를 약 100억 달러에 진행한다고 장 마감 이후 공식 발표했는데요.

시간외거래에서 브로드컴은 오르고 있고요.

12% 급등으로 마감했던 시만텍도 오르고 있습니다.

금리 이야기를 잠시 해보죠.

지난주 연준의 금리 인하가 잘못된 판단이라는 견해를 가진 전문가가 있는데요. 왜일까요?

[바한 잔지지안 / 그린위치 웰스 매니지먼트 : 저는 연준이 시장에 매우 잘못된 신호를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금리 인하가 이미 시장에 반영됐고, 모든 사람들이 기대하던 일이라는 것은 잘 압니다. 일부는 추가 금리 인하도 원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은 실수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금리 인상에서 인하로 정책을 바꾼 것을 고려하면)연준이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모른다는 느낌을 주거나 연준이 말하고 있는 것보다 상황이 훨씬 더 나쁘다는 신호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아시아증시

중국의 좋은 경제지표로 오늘 다른 해외 증시도 올랐습니다.

아시아권부터 보실까요?

상하이 종합지수 0.93% 올랐고요.

니케이225와 홍콩 항셍 지수도 강 보합권에서 마감됐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권은 영향을 더 받았습니다.

상승 폭이 더 컸는데요.

독일과 영국 1%대, 프랑스도 2%대 상승률 기록했습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도 소폭이지만 그래도 드디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 중입니다.

코스닥은 3%대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어제 일본이 반도체 핵심소재에 대해 첫 수출 허가를 내줄 방침이라는 보도가 나왔었는데요.

안심하긴 일러 보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1% 하락했습니다.

한편, 내년에 출시할 신형 7세대 아반떼에 대한 기대감에 현대차는 강세를 보였고요.

바이오시밀러로 반전을 노리는 셀트리온도 크게 올랐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는 바이오주, 엔터테인먼트주 할 것 없이 빨간불로 도배됐는데요.

10위권 안에서는 SK머티리얼즈가 유일하게 하락했습니다.

어제 애경산업과 카카오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애경산업은 실적 부진에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강 보합권에서 마감했고요.

카카오는 전년 대비 46.6% 늘어난 영업이익을 공개하면서 3%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한편 어제 장에서 일본 불매운동 수혜 주들은 대체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이 어제 첫 수출 허가를 내줬다는 보도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위험 또는 주의 경고가 뜬 종목들도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국제유가가 급락했던 탓에 저가성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고요.

OPEC이 유가 하락으로 추가 감산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

WTI 2.8% 올랐고요.

브렌트유도 상승세입니다.

◇ 원·달러 환율

어제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를 또 낮췄습니다.

하지만 원화가 위안화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진 않았습니다.

어제 5원 넘게 내리면서 1,209원 20전에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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