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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집은 있지만 노후가 불안한 고령층을 위해 '연금형 희망나눔주택'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자신의 집을 한국토지주택공사 LH 등에 팔고 임대주택에 살면서 연금을 수령하는 방식인데요.

그동안 매입 조건이 까다롭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앞으로 이 문턱이 크게 낮아집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슬기 기자, 연금형 희망나눔주택 매입 요건이 어떻게 완화되는 겁니까?

[기자]

네, 그동안은 주택 소유주가 만 65세 미만이거나 주택 가격이 9억 원을 넘는 경우, 그리고 보유 주택 수가 한 채 이상이면 가입할 수 없었는데요.

이처럼 요건이 까다롭다 보니 지난해 10월 말부터 지금까지 가입건수는 단 3건에 불과합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가입 대상을 지금보다 늘리는 방향으로 업무 지침을 개정했습니다. 

신청 대상 조건 가운데 보유 주택의 감정평가금액 '9억 원 이하' 항목과 '1주택자' 항목을 삭제했고요.

또 '부부 중 한 명이 만 65세 이상'인 연령 제한도 '만 60세 이상'으로 가입 문턱을 더 낮췄습니다. 

[앵커]

가입을 원하는 어르신들이 많을 것 같은데, 신청 방법도 알려주시죠?

[기자]

신청 희망자는 주택매입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한 달간 LH 각 지역 본부에 방문, 우편,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됩니다.

이후 LH 현장 실태조사를 통해 입지 여건이나 주택 상태 등을 보고 선정되면 매매계약을 맺습니다. 

신청자는 주택 매각대금 분할지급 기간을 10년에서 30년까지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고 공공임대주택 입주 자격을 충족하면 리모델링·재건축 주택이나 인근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습니다.

SBSCNBC 조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