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까지 파헤치는 불매운동…기업들 “일본 색깔 빼자”
SBS Biz 김정연
입력2019.07.31 19:52
수정2019.07.31 20:56
[앵커]
앞서 보신 롯데제과도 그랬던 것처럼, 불매운동은 주로 스마트폰과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문제를 발견하면 즉시 촬영해 공유하고 순식간에 확산되면서 과거와는 다르게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기업들 입장에서는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계속해서 김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9싶어도 45지말자."
SNS에 올라온 숫자 49와 45로 시작되는 일본 제품 바코드 인지 방법입니다.
[김한빛 / 인천 장기동 : 인스타에도 이 제품이 일본 것이더라, 몰랐는데 이것도 일본 것이더라 하는 것이 많이 올라오니까 그걸 보고서 더 참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나라 / 서울 봉천동 : 볼펜 같은 것 일본 제품 많이 사용했었는데 국내 브랜드로 바꿨다, 이런 식으로 (SNS에) 올린 적이 있어요.]
이처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불매운동 관련 정보가 실시간으로 올라옵니다.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기만 하면 불매운동에 쉽게 동참할 수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면 뉴스로 보도가 되고,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빠르게 공유됩니다.
심지어 제품에 사용된 재료의 원산지를 파악하고, 대체품의 성능을 분석하는 소비자들까지 등장했습니다.
여기에 온라인 특유의 재미까지 더해져 불매운동 확산에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불매운동 아이디어나 활동이 바로바로 인터넷으로 전달이 되고 재미있는 시도들이 눈길을 끌면서 (불매운동) 동참을 유도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항공업계는 일본 노선 감축에 나섰고, 의류나 쥬얼리업계는 한국적인 색을 입힌 제품 출시에 나섰습니다.
한 유제품 업체는 일본 유명 치즈 브랜드와의 계약을 종료했고, 또다른 유제품 업체는 다음달 중으로 일본산 향료를 다른 향료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SBSCNBC 김정연입니다.
앞서 보신 롯데제과도 그랬던 것처럼, 불매운동은 주로 스마트폰과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문제를 발견하면 즉시 촬영해 공유하고 순식간에 확산되면서 과거와는 다르게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기업들 입장에서는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계속해서 김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9싶어도 45지말자."
SNS에 올라온 숫자 49와 45로 시작되는 일본 제품 바코드 인지 방법입니다.
[김한빛 / 인천 장기동 : 인스타에도 이 제품이 일본 것이더라, 몰랐는데 이것도 일본 것이더라 하는 것이 많이 올라오니까 그걸 보고서 더 참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나라 / 서울 봉천동 : 볼펜 같은 것 일본 제품 많이 사용했었는데 국내 브랜드로 바꿨다, 이런 식으로 (SNS에) 올린 적이 있어요.]
이처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불매운동 관련 정보가 실시간으로 올라옵니다.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기만 하면 불매운동에 쉽게 동참할 수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면 뉴스로 보도가 되고,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빠르게 공유됩니다.
심지어 제품에 사용된 재료의 원산지를 파악하고, 대체품의 성능을 분석하는 소비자들까지 등장했습니다.
여기에 온라인 특유의 재미까지 더해져 불매운동 확산에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불매운동 아이디어나 활동이 바로바로 인터넷으로 전달이 되고 재미있는 시도들이 눈길을 끌면서 (불매운동) 동참을 유도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항공업계는 일본 노선 감축에 나섰고, 의류나 쥬얼리업계는 한국적인 색을 입힌 제품 출시에 나섰습니다.
한 유제품 업체는 일본 유명 치즈 브랜드와의 계약을 종료했고, 또다른 유제품 업체는 다음달 중으로 일본산 향료를 다른 향료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SBSCNBC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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