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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아시아나항공 인수 검토…독과점 문제로 가능성↓

SBS Biz 이한나
입력2019.07.30 12:11
수정2019.07.30 12:11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KCGI가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나 기자, KCGI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요?

[기자]

네, KCGI가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KCGI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에 투자설명서를 요청한 상황입니다.

KCGI는 대한항공의 모기업인 한진칼의 2대 주주로, 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성공할 경우 국내 대표 항공사 2곳의 경영에 참여하게 됩니다.

[앵커]

하지만 실제 인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요?

[기자]

네, 업계에서는 KCGI가 실제 인수까지 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 국적항공사 2곳의 경영에 모두 참여하게 된다면 독과점 문제가 불거질 수 있습니다.

인수를 위한 펀드 자금 조달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은 사모펀드와 같은 재무적투자자의 단독입찰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KCGI는 손잡을 전략적투자자가 필요한데요.

함께 할 국내 대기업을 찾는 것도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이같은 현실적인 요인으로 KCGI가 실제로 인수전에 참여하더라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SBSCNBC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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