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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장관 “현대車, 자바섬에 전기차 공장 건설”

SBS Biz 정지환
입력2019.07.29 11:58
수정2019.07.29 16:11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인도네시아의 장관이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공장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중국에서도 전기차 생산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정지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공장을 세운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죠?



[기자]

네,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해양조정부 장관이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전기차 공장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면담 직후 나온 내용입니다.

판자이탄 장관은 구체적으로 "현대차가 약 10억달러를 투자하기를 원하고 있고, 자바섬에 토지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은 11월 말에 체결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지만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한편 현대차는 중국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비중은 높이기로 했다구요?

[기자]

네, 현대차는 중국 쓰촨성 충칭 5공장을 전기차 생산기지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 소형 SUV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런 변화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충칭 공장에서 우리나라에서 코나로 판매되는 소형SUV 엔씨노의 전기차 모델 등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올해 중국 판매 목표를 86만대로 잡았지만, 상반기 판매는 27만여대에 그쳤습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1975년 첫 수출 이후 지난달 말까지 누적 해외 판매량이 9천만대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차종으로는 아반떼가 1천23만대로 가장 많았습니다.

현대기아차는 내년 말 누적 판매 1억대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CNBC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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