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보복…‘소비자주권 운동’ 맞불] 3. ‘보이콧 재팬’ 이번엔 다르다?
SBS Biz 이한나
입력2019.07.27 09:05
수정2019.07.29 16:43
■ 취재파일
▶[신현상 / 앵커]
일본의 경제보복이 부른 불매운동 열기가 뜨거운데요.
효과를 두고, 과거처럼 ‘별 효과가 없을 것이다’와 ‘이번은 다르다’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불매운동 효과와 이번 불매운동이 갖는 의미는 뭔지, 짚어 보겠습니다.
서 기자,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두고 일본의 한 언론인이 폄하하는 말을 해서 논란이 일었다면서요?
▷[서주연 / 기자]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인 구로다 다스히로 논설위원이 ‘일본 불매운동 쓴웃음’이란 칼럼 때문인데요.
앞서 국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한국이 일본 원조로 성장한 나라라고 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구로다 다스히로 / 일본 산케이신문 객원 논설위원(출처, 7월 5일 CBS 김현정 뉴스쇼) : (지금 한국이 이렇게 살게 된 게 1965년에 3억 불을 받았기 때문이란 그런 주장이신가요?) 물론이죠. 한일 국교 정상화를 계기로 해서 한일 간에 협력관계를 시작한 거예요. 그 결과가 지금 한국 발전의 기초가 됐다는 거예요.]
▶[신현상 / 앵커]
상당히 무례한 발언이자 논란을 일으킬만합니다.
그리고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관련해서는 무슨 말을 한 겁니까?
▷[서주연 / 기자]
한국의 불매운동이 인터넷상에서만 활발한 보여주기식인 '반일 애국 증후군'으로 과장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게다가 "진짜 불매운동을 하려면 일본 핵심부품을 잔뜩 실은 국산 스마트폰을 불매해야 한다고 꼬집었는데요.
그야말로 불매운동에 기름을 퍼부었다고 볼 수 있죠.
▶[신현상 / 앵커]
우리나라를 얕잡아 본 발언이라고밖에 볼 수 없네요.
하지만 한편에서는 과거에 그랬듯이 불매운동이 효과가 없을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와요?
▷[이한나 / 기자]
네, 먼저 불매운동 대상 제품이 일본 경제에서 비중이 적은 소비재가 대부분이고요.
또, 하나의 완제품이 만들어지기까지 글로벌 분업 체계에 따르기 때문에 어느 나라 제품인지 따지기 힘들다는 겁니다.
[허윤 /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 우리 소비자들이 불매운동을 한다고 하는 건 최종 소비재들인데, 그건 우리 수입품에서 다 합쳐봐야 6%밖에 되지 않는 거거든요. 그 6% 안에도 뜯어보면 다국적이라고 하는 거죠.]
한편, 의도와 달리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과거 사례로 사드보복으로 중국에서 롯데 불매운동이 일면서 롯데가 철수한 뒤 중국 근로자 2만5000명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이렇듯 일본제품 불매운동도 우리에게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신현상 /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 불매운동과 관련해 가슴을 졸이는 기업이 일본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바로 롯데인데요.
실제로 타격을 입었나요?
▷[이한나 / 기자]
롯데는 2015년 형제간 경영권 분쟁으로 베일에 쌓였던 지배구조가 드러나면서 일본기업 논란이 일었는데요.
그러면서 롯데제품 불매운동이 일면서 홍역을 치렀습니다.
지배구조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유니클로가 불매운동의 표적이 되면서 유니클로 유통사 지분 49%를 가진 롯데쇼핑이 타격을 입었고 이외에도 일본기업과 합작한 곳이 많아 타격이 예상됩니다.
▶[신현상 / 앵커]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일본 경제엔 타격이 적다지만 실제로 기업들은 안 그렇죠?
▷[서주연 / 기자]
가장 타격 큰 게 앞서 말씀드린 유니클로인데요.
그밖에도 일본 맥주 등도 대표적으로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마트에서 7월 들어 일본 맥주 매출은 전달보다 35.6%나 하락했는데요.
편의점 맥주 1위 자리를 지키던 일본 아사히 맥주의 매출이 급감하면서 자리를 국산 맥주에 내줬습니다.
10위권 안에도 3개가 포함됐던 일본 맥주는 불매운동으로 인해 아사히 1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신현상 / 앵커]
일본으로 여행 많이 가실텐데요.
계획했던 여행을 취소하거나 아예 다른 나라로 가겠다는 분들이 주변에도 많습니다.
아무래도 일본 여행업계 타격도 적지 않겠습니다?
▷[서주연 / 기자]
아베는 웃고 있지만 여행업계는 울고 있단 말 빈말이 아닌데요.
일본을 찾는 외국 관광객 중 한국 사람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이고 지난해 일본에서 쓴 돈이 6조원입니다
전체로 보면 타격이 크지 않을 것 같지만 한국 관광객이 3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도시는 타격이 큽니다.
아베가 강조했듯이 관광은 일본 중소도시의 성장 동력인데요.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9월쯤이면 관광산업 타격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이스타, 티웨이, 진에어 등 대부분 저가 항공사들도 정기운항하던 일본 중소도시 노선을 없애거나 줄일 계획입니다.
▶[신현상 / 앵커]
일본 여행 안가기 운동을 기점으로 국내 여행 활성화 계기로 삼으려는 마케팅도 활발하다면서요?
▷[이한나 / 기자]
네, 여행업계를 중심으로 적자를 메우기 위한 이색적인 행사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일본 노선의 비중이 큰 저비용 항공사들의 경우 타격이 클 수밖에 없는데, 고객들이 일본행 티켓을 취소한 인증샷을 가져오면 항공권 가격을 파격적으로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리조트는 일본 여행을 취소한 여행객을 대상으로 특가 상품을 내놓기도 했고요.
지역의 한 농협에서는 100만 원 이상의 일본여행을 취소한 사람들을 하루 100명씩 선정해 쌀 한 포대씩을 증정하는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신현상 /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불매운동이 갖는 의미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이한나 / 기자]
먼저, 이번 불매 운동은 과거와 달리 일본이 직접적이고도 강력하게 우리 경제에 보복조치를 가했기 때문에 참여 열기가 높다는 지적입니다.
[김헌식 / 문화평론가 : 과거 역사문제가 아니고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먹을거리라든지 생계까지 타격을 줄 수 있구나 하는 생존권적인 문제 차원에서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또 자발적인 운동으로 확산된 데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함께 아이티 강국의 면모도 한몫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김성수 / 시사문화 평론가 : 소셜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집단지성에 의해서 움직이는 소비자주권 운동이라고 하시면 될 것 같아요.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인터넷 베이스와 모바일 문화를 갖고 있는 그런 나라기 때문에 가능한 거죠.]
▶[신현상 / 앵커]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한다.'
최근 불매운동과 관련해서 온라인상에 빠르게 회자되는 얘기입니다.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우리 시민들의 분노와 반발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게 합니다.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노노재팬이라는 사이트, 들어보셨을 겁니다.
일본제품은 어떤 것이 있고, 그 제품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는 사이트입니다.
이것만 봐도 지금의 불매운동은 단순히 일본제품을 쓰지도, 먹지도 말자는 감정적인 대응이 아닌 겁니다.
반대의 명분과 함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깨어있는 행동입니다.
소비자로서 최고의 불만을 최선의 방법으로 나타내고 있는 겁니다.
결국, 소비자 개인들의 이런 노력이 모이고 모이면, 우리 정부가 일본과 당당히 맞설 수 있는 든든한 힘이 될 겁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신현상 / 앵커]
일본의 경제보복이 부른 불매운동 열기가 뜨거운데요.
효과를 두고, 과거처럼 ‘별 효과가 없을 것이다’와 ‘이번은 다르다’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불매운동 효과와 이번 불매운동이 갖는 의미는 뭔지, 짚어 보겠습니다.
서 기자,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두고 일본의 한 언론인이 폄하하는 말을 해서 논란이 일었다면서요?
▷[서주연 / 기자]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인 구로다 다스히로 논설위원이 ‘일본 불매운동 쓴웃음’이란 칼럼 때문인데요.
앞서 국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한국이 일본 원조로 성장한 나라라고 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구로다 다스히로 / 일본 산케이신문 객원 논설위원(출처, 7월 5일 CBS 김현정 뉴스쇼) : (지금 한국이 이렇게 살게 된 게 1965년에 3억 불을 받았기 때문이란 그런 주장이신가요?) 물론이죠. 한일 국교 정상화를 계기로 해서 한일 간에 협력관계를 시작한 거예요. 그 결과가 지금 한국 발전의 기초가 됐다는 거예요.]
▶[신현상 / 앵커]
상당히 무례한 발언이자 논란을 일으킬만합니다.
그리고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관련해서는 무슨 말을 한 겁니까?
▷[서주연 / 기자]
한국의 불매운동이 인터넷상에서만 활발한 보여주기식인 '반일 애국 증후군'으로 과장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게다가 "진짜 불매운동을 하려면 일본 핵심부품을 잔뜩 실은 국산 스마트폰을 불매해야 한다고 꼬집었는데요.
그야말로 불매운동에 기름을 퍼부었다고 볼 수 있죠.
▶[신현상 / 앵커]
우리나라를 얕잡아 본 발언이라고밖에 볼 수 없네요.
하지만 한편에서는 과거에 그랬듯이 불매운동이 효과가 없을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와요?
▷[이한나 / 기자]
네, 먼저 불매운동 대상 제품이 일본 경제에서 비중이 적은 소비재가 대부분이고요.
또, 하나의 완제품이 만들어지기까지 글로벌 분업 체계에 따르기 때문에 어느 나라 제품인지 따지기 힘들다는 겁니다.
[허윤 /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 우리 소비자들이 불매운동을 한다고 하는 건 최종 소비재들인데, 그건 우리 수입품에서 다 합쳐봐야 6%밖에 되지 않는 거거든요. 그 6% 안에도 뜯어보면 다국적이라고 하는 거죠.]
한편, 의도와 달리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과거 사례로 사드보복으로 중국에서 롯데 불매운동이 일면서 롯데가 철수한 뒤 중국 근로자 2만5000명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이렇듯 일본제품 불매운동도 우리에게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신현상 /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 불매운동과 관련해 가슴을 졸이는 기업이 일본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바로 롯데인데요.
실제로 타격을 입었나요?
▷[이한나 / 기자]
롯데는 2015년 형제간 경영권 분쟁으로 베일에 쌓였던 지배구조가 드러나면서 일본기업 논란이 일었는데요.
그러면서 롯데제품 불매운동이 일면서 홍역을 치렀습니다.
지배구조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유니클로가 불매운동의 표적이 되면서 유니클로 유통사 지분 49%를 가진 롯데쇼핑이 타격을 입었고 이외에도 일본기업과 합작한 곳이 많아 타격이 예상됩니다.
▶[신현상 / 앵커]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일본 경제엔 타격이 적다지만 실제로 기업들은 안 그렇죠?
▷[서주연 / 기자]
가장 타격 큰 게 앞서 말씀드린 유니클로인데요.
그밖에도 일본 맥주 등도 대표적으로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마트에서 7월 들어 일본 맥주 매출은 전달보다 35.6%나 하락했는데요.
편의점 맥주 1위 자리를 지키던 일본 아사히 맥주의 매출이 급감하면서 자리를 국산 맥주에 내줬습니다.
10위권 안에도 3개가 포함됐던 일본 맥주는 불매운동으로 인해 아사히 1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신현상 / 앵커]
일본으로 여행 많이 가실텐데요.
계획했던 여행을 취소하거나 아예 다른 나라로 가겠다는 분들이 주변에도 많습니다.
아무래도 일본 여행업계 타격도 적지 않겠습니다?
▷[서주연 / 기자]
아베는 웃고 있지만 여행업계는 울고 있단 말 빈말이 아닌데요.
일본을 찾는 외국 관광객 중 한국 사람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이고 지난해 일본에서 쓴 돈이 6조원입니다
전체로 보면 타격이 크지 않을 것 같지만 한국 관광객이 3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도시는 타격이 큽니다.
아베가 강조했듯이 관광은 일본 중소도시의 성장 동력인데요.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9월쯤이면 관광산업 타격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이스타, 티웨이, 진에어 등 대부분 저가 항공사들도 정기운항하던 일본 중소도시 노선을 없애거나 줄일 계획입니다.
▶[신현상 / 앵커]
일본 여행 안가기 운동을 기점으로 국내 여행 활성화 계기로 삼으려는 마케팅도 활발하다면서요?
▷[이한나 / 기자]
네, 여행업계를 중심으로 적자를 메우기 위한 이색적인 행사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일본 노선의 비중이 큰 저비용 항공사들의 경우 타격이 클 수밖에 없는데, 고객들이 일본행 티켓을 취소한 인증샷을 가져오면 항공권 가격을 파격적으로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리조트는 일본 여행을 취소한 여행객을 대상으로 특가 상품을 내놓기도 했고요.
지역의 한 농협에서는 100만 원 이상의 일본여행을 취소한 사람들을 하루 100명씩 선정해 쌀 한 포대씩을 증정하는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신현상 /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불매운동이 갖는 의미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이한나 / 기자]
먼저, 이번 불매 운동은 과거와 달리 일본이 직접적이고도 강력하게 우리 경제에 보복조치를 가했기 때문에 참여 열기가 높다는 지적입니다.
[김헌식 / 문화평론가 : 과거 역사문제가 아니고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먹을거리라든지 생계까지 타격을 줄 수 있구나 하는 생존권적인 문제 차원에서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또 자발적인 운동으로 확산된 데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함께 아이티 강국의 면모도 한몫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김성수 / 시사문화 평론가 : 소셜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집단지성에 의해서 움직이는 소비자주권 운동이라고 하시면 될 것 같아요.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인터넷 베이스와 모바일 문화를 갖고 있는 그런 나라기 때문에 가능한 거죠.]
▶[신현상 / 앵커]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한다.'
최근 불매운동과 관련해서 온라인상에 빠르게 회자되는 얘기입니다.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우리 시민들의 분노와 반발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게 합니다.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노노재팬이라는 사이트, 들어보셨을 겁니다.
일본제품은 어떤 것이 있고, 그 제품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는 사이트입니다.
이것만 봐도 지금의 불매운동은 단순히 일본제품을 쓰지도, 먹지도 말자는 감정적인 대응이 아닌 겁니다.
반대의 명분과 함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깨어있는 행동입니다.
소비자로서 최고의 불만을 최선의 방법으로 나타내고 있는 겁니다.
결국, 소비자 개인들의 이런 노력이 모이고 모이면, 우리 정부가 일본과 당당히 맞설 수 있는 든든한 힘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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