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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라이즈', ‘한국형 혁신기업’ (Disruptor) 등장 기반 마련

SBS Biz 김종윤
입력2019.07.26 10:19
수정2019.07.28 12:45

“미국에는 CES, 스페인에는 MWC, 그렇다면 한국에는?“

외국에는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기업 전시회가 여럿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기업 관련 행사가 언뜻 떠오르지 않는다,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관련 기관 대부분이 참여한 「NextRise 2019, Seoul」은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로 이같은 우려를 말끔히 씻어낸 행사라고 할 수 있다.

KDB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 「NextRise 2019, Seoul」를 공동 주최해 올해 첫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NextRise 2019, Seoul」은 국내외 대기업, 투자자 및 지원기관들이 함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로 스타트업의 성장과 국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도로 준비됐다.

또 벤처·스타트업의 투자유치 및 대기업과의 사업 협력을 활성화해서 제2의 벤처붐의 확산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NextRise 2019, Seoul」에는 행사를 주최한 KDB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외에도 벤처기업협회, 벤처캐피탈협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등 관련 기관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국내 160여개 및 해외 30여개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고,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20여개 벤처캐피탈 VC 등 다양한 벤처 생태계 관계사와 기관들이 모였다.

삼성벤처투자 및 아마존 등 국내외 기업들도 투자자 미팅에 참여해 기술력있고 혁신적인 성장 잠재력을 지닌 스타트업과 기술을 찾기 위해 나섰다.

한킴 알토스벤처스 대표 등 국내외 투자자 멘토들이 키노트 스피치를 통해 스타트업들과 자신들의 창업 경험도 공유했다.

참석자 수는 이틀 동안 8천여명을 넘어서 규모 만으로는 한국을 대표할 스타트업 페어로 성장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을 듯 하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개회사에서 무리 가운데 차가운 남극 바다에 가장 먼저 뛰어드는 ‘퍼스트펭귄’처럼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글로벌성장의 혁신 아이콘처럼 ‘한국 경제의 퍼스트팽귄’이 되기를 희망했다.

이동걸 회장은 앞으로 정책금융은 씨앗을 뿌리는 것이라며 KDB산업은행의 역할을 강조했고,「NextRise 2019, Seoul」이 미국 CES와 스페인 MWC처럼 향후 발전하기를 바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산업은행이 올해 「NextRise 2019, Seoul」을 개최할 수 있었던 데에는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국내 대표적인 벤처투자 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를 통해 벤처 스타트업 기업의 저변을 넓혀왔기 때문이다.

이번 「NextRise 2019, Seoul」은 TIPS, 한국바이오협회, 한국거래소, 콘텐츠진흥원, 데이터산업진흥원 등 파트너기관들과 함께 쌓아온 K-스타트업의 저력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스타트업이 계속 육성되어야 산업구조가 바뀌고, 경제체계가 변화하는데, 산업은행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닌 이른바 ‘디스럽터’ (Disruptor) 기업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산업기반을 만들어낸다면 혁신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성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실장은 산업은행이 처음 시도한 글로벌 혁신성장 페어(Fair)「NextRise 2019, Seoul」이 향후 내실있는 성과로 이어지고,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신성장 페어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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