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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비용만 최대 2조…아시아나 ‘새주인’ 누가 될까?

SBS Biz 오정인
입력2019.07.25 11:53
수정2019.07.25 11:53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오늘(25일)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이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금호산업이 매각 계획을 발표한 지 3개월만입니다.

오정인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본격 시작됐죠?

[기자]

네, 오늘 오전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를 내고 예비 인수자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아시아나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새 주인' 찾기에 나선 겁니다.

'새 주인'이 되기 위해선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 주식과 아시아나가 발행하는 주식을 모두 인수해야 합니다.

인수 비용은 최소 1조5천억 원에서 최대 2조 원대로 추산됩니다.

[앵커]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대기업들 인수전 주춤한 데 채권단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 4월 채권단과 금호산업이 아시아나 매각 계획을 발표한 이후 국내 유수 대기업들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SK와 CJ, 한화, GS, 애경그룹 등이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됐습니다.

현재까지 애경그룹만 인수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고, 나머지 기업들은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탭니다.

그러나 채권단은 아시아나 매각에 자신감을 비쳤는데요.

지난 23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한 공식 석상에서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매물은 두 번 다시 나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기업들이 알아서 잘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후 일정과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매각 공고 이후에는 예비입찰, 실사, 본입찰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매각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에 입찰 참여 의사를 밝힌 잠재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 등이 제공됩니다.

이들 가운데 예비입찰제안서 등을 제출한 투자자들은 예비 입찰과정에 참여하게 되는데요.

이후 실사를 거쳐 이르면 오는 10~11월 본입찰에 착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CNBC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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