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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 호실적 발표…코카콜라株 6% 넘게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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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7.24 09:43
수정2019.07.24 09:43

■ 경제와이드 이슈& '뉴욕증시 브리핑' - 정다인 외신캐스터

뉴욕증시브리핑입니다.

오늘(24일) 뉴욕 증시는 미중무역협상 재개 기대감과 기업들의 좋은 실적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주요 이슈 확인해보겠습니다.

◇ 미중 무역협상 다음 주 재개 가능성

미중무역협상이 다음주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측 협상단이 다음주 중국을 방문한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양측 대표단 구성에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번에 실제 대면 협상이 성사된다면, 지난 5월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한 후 이뤄지는 첫 대면입니다.

그만큼 의미가 있기도 한데요.

미 백악관은 미중이 합의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 재개 신호를 보내왔고, 트럼프 대통령도 주요 IT 기업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적절한 때 화웨이 관련 판매 허가를 내주겠다고 밝히며 청신호가 켜졌었죠.

하지만 화웨이가 북한의 무선 통신망 구축, 유지를 도왔다는 소식도 같이 들려오면서 이번 협상 결과를 속단하긴 어렵습니다.

◇ 예상보다 양호한 2분기 실적

미중무역협상 외에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다우지수에 포함된 기업 중 오늘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코카콜라입니다.

제로 슈거 라인이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이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는데, 오늘 새벽 6% 넘게 상승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도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1.5% 상승마감했습니다.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공개한 기업들도 있는데요.

스냅과 치폴레는 좋은 실적을 발표해 시간외거래에서 급상승 중입니다.

반면에 CEO가 하반기 성장이 미중무역에 영향받아 제한될 수 있다고 밝힌 아이로봇은 혼재된 실적 발표에 장마감 이후 폭락을 기록 중입니다.

◇ 美 6월 기존주택 판매 1.7%↓

경제지표는 부진했습니다.

전미 부동산 중개인협회는 지난달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보다 1.7% 감소한 527만 채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 전망치는 0.6% 감소였습니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이달 제조업지수는 전월 2에서 마이너스 12로 하락했습니다.

지난 2013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 중동 위기감 속 오름세…WTI 1.0%↑ 

국제유가는 사흘째 오름세입니다.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요소가 국제유가에 상승 압박을 가하고 있는데요.

미중 무역협상 소식도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오늘 새벽 WTI 1% 오르면서 56달러 선에 마감됐습니다.

지금까지 뉴욕 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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