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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美 증시,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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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7.24 08:52
수정2019.07.24 08:52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외신캐스터 

글로벌 증시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미중무역 대면협상이 다음주 재개된다는 기대감과 기업들의 예상보다 좋은 실적 덕에 오늘(24일) 뉴욕증시는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미중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오르긴 했지만, 이전에도 관련 보도가 나왔었다는 점, 미 백악관이 합의에 도달하기까지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는 점은 너무 큰 기대를 자제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오늘 다우지수에 포함된 기업 코카콜라와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좋은 실적을 발표한 것도 상승에 한몫 했습니다.

코카콜라는 4% 규모 성장을 이뤄내 오늘새벽 6%대 상승했는데요.

탄산음료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 추세인가, 의아하신 분 계시죠.

건강을 위해서 탄산음료 섭취를 줄이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인데요.

어떻게 성장을 이뤄냈을까요?

[보리스 슐로스버그 / BK 에셋 매니지먼트 : 비즈니스 관점에서 보자면 구조적으로 사람들이 탄산음료 섭취를 줄이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코카콜라 주가가 잘 나오고 있는데요. 구조적인 상황을 잘 관리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는데요. 중요한 점은 알코올을 금하는 중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신흥시장으로 진출해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나이트 테크놀로지는 올해 순익과 유기농 매출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장 마감 후에는 비자, 치폴레, 스냅이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시간외거래와 내일 정규장 움직임 지켜보셔야겠습니다.

미 연준이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달 말까지 통화정책 움직임도 주목하셔야겠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중앙은행도 이번주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추가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에 유럽증시 상승마감했습니다.

한편 브렉시트 강경론자가 차기 영국 총리로 당선되면서 노딜 브렉시트 위험 커지기도 했는데요.

이미 예상 가능했던 일이라 큰 변동 보이지 않았습니다.

◇ 국내증시

국내 증시 어제는 등락을 달리했습니다.

코스피는 0.39% 오르면서 2천100선 탈환에 성공한 반면, 코스닥은 0.91% 하락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에서는 매수 우위, 코스닥에서는 매도 우위를 보인 차이가 있었는데요.

코스피 시장에선 외국인들이 반도체 수요에 대한 우려를 떨쳐내고 반도체 위주로 매수세를 강하게 보였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가격 상승 기대감에 일제히 올랐는데요.

일본의 수출 규제가 장기화되면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는데, 그 중에서 눈에 띄는 종목들입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에 수혜를 입은 기업들인데요.

SK 머티리얼즈와 솔브레인 5% 넘게 올랐습니다.

바이오기업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메지온은 심장질환 치료제 유데 나필의 임상3상 데이터 통계화작업을 마무리했다는 소식에 11% 급등했습니다.

상한가 기록한 종목입니다.

국일제지인데요.

그래핀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른 그래핀 관련주로는 크리스탈신소재, 엑사이엔씨, 상보 등이 있습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미중무역협상이 재개됨에 따라 향후 원유 수요 증가를 예측해볼 수 있는 만큼 상승했습니다.

◇ 원·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이 어제도 올랐습니다.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국내 금융시장도 나쁘지 않아서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전거래일 대비 60전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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