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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ECB 통화정책 변수…美 금리인하 호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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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7.22 10:51
수정2019.07.22 16:41

■ 경제와이드 이슈& '뉴욕증시 브리핑' - 정다인 

뉴욕증시브리핑입니다.

뉴욕 연은 총재의 발언으로 소폭 상승했던 뉴욕 증시, 전 장에서는 적극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이 하락하자 지수도 같이 하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우 지수부터 보겠습니다.

0.25% 하락하며 2만 7154포인트에서 거래 마쳤고요, 나스닥 0.74%, S&P500 0.62% 하락 마감됐습니다.

주요 이슈 확인해보시죠.

적극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주춤하며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도 약보합권에서 마감됐습니다.

지난주 실적발표한 기업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란과 서방과의 기대감으로 반등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주 주목하셔야할 주요 일정 알려드리겠습니다.

◇ 美 적극적 금리 인하 기대감 '주춤'

지난주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적극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금리가 낮다면 빠르고 공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었는데요.

그런데 다음날, 뉴욕 연은 대변인이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은 단지 학술적인 설명에 불과했다고 밝히자 0.5% 포인트 금리 인하 기대감이 하락했습니다.

적극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을 주춤하게 한 건, 뉴욕 연은 뿐만은 아니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0.25% 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고, 연준의 대표 비둘기파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0.5% 포인트 금리 인하는 과도한 것 같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발언이 맘에 들었다며, 금리 인하 압박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 2분기 실적발표 및 주가 흐름은

실적을 공개한 기업들입니다.

먼저 모건스탠리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는데요, 실적이 안 좋았나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아닙니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이익, 매출액, 순이자이익을 발표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보합권에서 마감한 이유는 앞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어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2% 넘게 크게 하락했습니다.

순익, 매출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었는데요. 최근 해당 기업의 지출 규모에 대한 우려 때문에 하락한 것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이용자 대상 리워드 프로그램을 확장하면서 지출이 78억 달러 규모로 늘었습니다.

◇ 이란 긴장 고조에 상승…WTI 0.6% ↑

국제유가는 반등했습니다. 서방과 이란 간의 대치 상황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됐기 때문인데요.

지난주, 이란은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 호를 억류했는데, 영국은 이에 대해 경제, 외교적 제재 조치로 맞대응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이란과는 미국뿐만이 아니라 유럽도 갈등을 빚게 되면서 핵 합의가 휴짓조각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WTI는 0.6%가량 상승하면서 55달러 선에 마감됐습니다.

◇ 이번주 주목할 주요 이슈는

이번 주 중요한 일정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는 25일, 유럽중앙은행이 통화정책 회의를 갖습니다.

지금까지 마리오 드라기 총재 등 ECB 관계자들은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도입하겠다는 의사를 보여왔는데요.

ECB가 먼저 공격적인 경기 부양책을 도입한다면 미 연준의 금리 인하도 한층 적극적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26일에는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나옵니다. 부진하다면 다음 주 있을 FOMC 회의를 앞두고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번 주에는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 기업들도 실적을 공개하고요.

글로벌 경기 상황의 가늠자가 되는 캐터필러도 실적을 발표합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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