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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사라진 금리 인하 ‘기대감’…뉴욕 증시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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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7.22 09:37
수정2019.07.22 16:40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외신캐스터

글로벌 증시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날아온 비둘기에 웃었던 뉴욕증시, 장 초반까지만 해도 상승세였습니다.

하지만 비둘기가 고개를 갸우뚱하자 같이 하락했습니다.

다우 0.25% 하락했고요, 나스닥 0.74%, S&P500도 0.62%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뉴욕 연은 총재는 적극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여놨죠.

하지만 뉴욕 연은 대변인이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은 FOMC 결정에 대한 힌트가 아니라 단지 학술적 연구를 인용한 것이라고 밝히자 적극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이 빠지면서 지수도 같이 하락한 겁니다.

하지만 한 전문가는 미국의 경제가 여전히 제일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다른 마땅한 투자처가 없으니, 안전한 큰 기업들 위주로 투자한다고 말을 이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시장의 불안을 예상했는데요, 어떤 불안일까요?

[짐 라캠프 / UBS SR 포트폴리오 매니저 : 너무 현실에 안주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무역 뉴스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0.25%포인트든, 0.5%포인트든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텐데요. 하지만 협상 타결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무역 전쟁이 오래 지속할 수록, 부과되는 관세도 더 많아질 텐데요. 시장은 이에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아시아증시

한편,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어제(21일)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 재개 신호를 보내왔는데, 미·중 협상 재개의 좋은 신호로 보입니다.

아시아증시를 살펴보겠습니다.

뉴욕 연은 총재의 발언만 듣고 지난주 장을 마감한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한 채 마감이 됐습니다.

상해 종합지수 0.79% 올랐고요, 니케이225 2%, 홍콩 항셍 지수도 1%대 상승 기록했습니다.

◇ 국내증시

국내증시도 지난주 금요일에는 오랜만에 양 시장 모두 빨간불을 켰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1% 넘게 올랐는데요.

코스피는 2천 94포인트에, 코스닥은 674포인트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할 것 없이 시총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영향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전장에서 크게 올랐습니다.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홍콩계 다국적 기업, 난펑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힌 셀트리온도 2%대 상승률 보였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4%대 상승했습니다.

또 이어 보면 신라젠 5%대, 헬릭스미스 9%로 크게 올랐는데요.

두 기업 모두 9월 전후로 간암치료제 무용성평가 결과 발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플리토, 들어보셨나요? 국내 유일의 언어 빅데이터 전문 기업인데요.

AI 시장이 2025년에는 2017년 기준, 20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만큼

언어 데이터 수요도 급증하면서 주가가 뛰고 있습니다.

상한가 기록하면서 3만3천2백원에 마감됐습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반등했습니다.

서방과 이란 간의 긴장 고조가 원인인데요.

이란이 영국 유조선을 억류하면서 대치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WTI 0.6% 오르며 55달러 선에서 마감됐고요, 브렌트도 상승세 기록했습니다.

◇ 원·달러 환율

미국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자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었는데요.

원달러환율이 전장에서는 4원 30전 하락하면서 1174원 50전에 마감됐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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