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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일희의 직설] 마이크를 내려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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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7.19 15:38
수정2019.07.19 15:38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진행 : 원일희
- 출연 : 이종욱 서울여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오대원 경기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

[원일희 / 앵커 : 오늘 제가 직설의 마이크를 내려놓습니다. 일본의 경제보복, 잘못됐고 철회돼야 한다, 그러나 대응은 외교 협상이어야 한다. 문맥, 취지, 의도, 명확했음에도 의병 비하했다, 친일파다, 익명의 청와대 고위관계자 멘트까지 동원된 친일 공세는 집요했고, 어둠속 칼날과 손은 보이질 않습니다. 다르면 너 빨갱이구나, 프레임 씌우던 시절처럼 다르면 넌 친일파다, 언론에 씌운 굴레입니다.

전 빨갱이도 아니고 친일파는 더더군나나 아닙니다. 아베가 잘못이다 수없이 주장했고 개인적으로는 일본제품 안사고 일본차 안 삽니다. 전 좌우, 여야, 정파를 빼고, 오로지 국익과 국민에 도움될 현실적 해법이 뭔가, 균형에 집착하고 고민했던 대한민국 기자일 뿐입니다. 국민은 불매운동 의병정신으로 뭉쳐도 정부 국회 언론은 냉정하게 외교해법 찾자, 그게 국익이다. 감정으로 될 일 아니다. 다시 해보래도 또 반복할겁니다.

좀 듣기 불편해도 듣고 수용하고 토론하고 대안찾자, 오로지 국민만 보고 직설하고자 했으나 제 역량은 부족했고 영리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균형 잃을까 잡아준 직설 피디, 작가, 제작진, 그리고 제 말과 글에서 논리적 허점과 표현의 오류를 지적해주신 수많은 시청자께 머리 숙여 진심 감사합니다. 저는 떠나도 직설은 계속됩니다.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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