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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포스코, 정전사고 당시 비상전력 가동여부 논란

SBS Biz 윤성훈
입력2019.07.17 12:07
수정2019.07.17 16:44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지난 1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정전사태와 그로 인한 대규모 가스배출 사고가 발생했었는데요. 

당시 사고로 고로, 용광로 가동이 일시 중단되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원인조사과정에서 당시 포스코가 일부 비상용 전력을 가동하지 않았다는 조사위원회의 증언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단독 취재한 윤성훈 기자 연결합니다.

윤성훈 기자, 일단 지난 1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정전사고부터 다시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 1일 오전 9시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정전사고로 폭발의 우려 때문에 내부 가스를 외부로 방출하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이날 사고로 일부 고로는 다음날까지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지난 9일에는 정전과 가스배출 등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민관합동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원인 조사 과정에서 일부 비상전력이 가동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조사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플레어스택 등의 환경시설에 비상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플레어스택은 가스를 태워 독성을 없애 주는 장치인데요.

관계자는 만약 해당 시설에 비상전력이 공급되었다면 가스가 곧바로 외부에 유출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선 불가피한 경우라도 가스가 대기로 배출될 경우 플레어스택을 거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비상전력은 정상가동됐다는 입장입니다.

비상전력이 가동되었기 때문에 폴레어스택도 작동해 폭발 없이 가스배출이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즉 가스배출이 됐다는 것은 비상전력과 폴레어스택이 정상적으로 운영됐다는 것입니다.

조사위위원회와 포스코, 어느 쪽 말이 맞는지는 이르면 다음달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발표에서 가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CNBC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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