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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 올해 1조원 투자 집행

SBS Biz 윤지혜
입력2019.07.17 12:02
수정2019.07.17 16:44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현대자동차에서 미래차 사업을 전담하는 전략기술본부가 올해에만 1조 원을 투자합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취임 뒤 신산업 투자에 한층 속도가 붙은 걸로 분석됩니다.

단독 취재한 윤지혜 기자 연결합니다.

윤지혜 기자, 현대차 투자 계획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가 올해만 최소 1조 원의 투자를 집행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투자의 두 배에 해당합니다.

최근 전략기술본부는 동남아 최대 공유경제회사그랩에 이어 미국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오로라, 이스라엘 스타트업 엠디고 등에 투자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정의선 부회장 체제로 바뀐 뒤 제조뿐 아니라 차 관련 스타트업 투자가 활발한 이유가 있었군요?

[기자]

네, 지난해 정의선 부회장 체제가 가동된 뒤 전략기술본부가 정 부회장에 직보고를 하도록 격상됐습니다.

세계 자동차 시장과 기술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해석이 됩니다.

스타트업 등에 대한 투자를 지휘하고 하고 있는 지영조 전략기술본부 사장은 지난 2016년 현대차가 외부에서 영입한 인사입니다.

액센츄어, 맥킨지 등 컨설팅회사를 거쳤고 지난 2007년 삼성전자로 옮겨 미래전략실에서 신사업 분야를 맡았습니다.

[앵커]

현대차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 이른바 플라잉 카 연구개발도 뛰어든다고요?

[기자]

네, 에어택시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인데요.

전기수직이착륙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연구원 채용 공고를 내는 등 인력수혈에 나섰다고 현대차는 밝혔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현대차 전략기술본부가 스타트업과 전략투자뿐 아니라 소규모의 인수합병(M&A)까지 추진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SBSCNBC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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