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뉴욕증시] 美 소매판매 넉달연속 증가…6월 0.4%↑

SBS Biz
입력2019.07.17 10:23
수정2019.07.17 16:43

■ 경제와이드 이슈& '뉴욕증시 브리핑' - 정다인 외신캐스터 

뉴욕 증시브리핑입니다.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던 뉴욕증시, 오늘(17일)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끌어올렸던 상승 재료들의 효력이 다해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 다우는 0.09% 하락했고, 나스닥과 S&P500은 각각 0.43% 0.34%가량 하락마감했습니다.

주요 이슈 확인해보겠습니다.

◇ 美 적극적 금리인하는 없을까

미 연준의 적극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이 하락했습니다.

그 이유는 경제지표입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는데요.

월스트리트 조사치는 0.1% 증가였습니다.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치로 미국의 소비시장의 건재함이 확인되자, 적극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 낮아진 건데요.

하지만 파월 의장은 프랑스 파리 연설을 통해 경제 전망 불확실성이 커졌고, 글로벌 경제를 더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여전히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트럼프 "시진핑과 관계 예전같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과의 관계가 예전같지 않다"고 말했는데요.

"미중무역협상 갈 길이 멀었다"라고도 말했습니다.

325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 구글의 대중 유착 의혹을 수사하겠다 등의 발언이 미중무역협상의 난항을 예고합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이 협상 타결을 더 원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는데요.

중국 환구시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기 위해 여론을 흔드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여전히 미국산 농산물 구매에 나서지 않고 있는데요.

중국은 WTO 상계관세 분쟁에서 미국에 사실상 승소하면서 보복 관세 부과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 지금까지 발표된 S&P500 기업들의 실적은 

지금까지 S&P500 기업의 5% 정도가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중 85%가 좋은 성적 거뒀습니다.

오늘도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존슨앤드존슨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기업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주가 성적표는 엇갈렸습니다.

존슨앤존슨을 상대로는 당사의 탤컴 파우더가 암을 유발했다는 수천 건의 소송이 제기된 상태로, 이 소송들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주가 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 국제유가, 美-이란 긴장완화 기대에 급락

오늘 국제유가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많은 진전을 이뤘고, 이란의 정권 교체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다소 부드러워진 톤이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이란 외교장관의 발언에 따라 이란과 미국의 협상 가능성도 거론되자 하락했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다른기사
[센터장에게 듣는다] 키움 김지산 “하반기 박스권 예상…개인, 현금 보유 필요”
[PD가 만난 사람] 코로나가 바꾼 소비행태…자전거 매출↑, 안과·성형외과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