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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주행 중이던 실험용 넥쏘에서 화재…“사고 원인 조사 중”

SBS Biz 윤성훈
입력2019.07.16 17:17
수정2019.07.16 21:08

[앵커]

현대자동차의 실험용 수소차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도로를 주행 중이던 수소차에서 화재가 난 것은 처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성훈 기자, 주행 중이던 실험용 수소차에서 화재가 났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16일) 오후 1시쯤 충청남도 홍성군 내포신도시를 주행 중이던 수소차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차량은 예산 수덕사 톨게이트를 나와 내포 충전소로 이동 중이었습니다. 

불이 난 차량은 양산 전 단계인 실험용 수소차 넥쏘입니다.

해당 차량엔 시험 운행을 하던 현대차 연구원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연구원은 119에 곧바로 신고했고, 인근 소방대원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배병일 / 홍성소방서 소방위 : 본네트 부분에서 이미 불꽃이, 화염이 크게 보였고, 번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운전자가 다행히 잘 대피하셔서 신고하셨기 때문에…]

[앵커]

화재 원인은 밝혀졌나요?

[기자]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사고 차량을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로 옮겨,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출동한 소방관에 따르면 차량 본네트에서 화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아 기존 내연기관차의 엔진에 해당하는 모터에서 화재가 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수소충전소에서 화재가 난 사례는 있었지만, 달리는 수소차에서 불이 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SBSCNBC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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