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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화웨이 판매재개 앞두고 美 반도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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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7.16 09:36
수정2019.07.16 09:36

■ 경제와이드 이슈& '뉴욕증시 브리핑' - 정다인 외신캐스터 

뉴욕증시브리핑입니다.

현지시간 월요일부터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어닝 시즌에 주의해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지수 확인해보겠습니다.

다우와 나스닥은 0.1%가량 올랐고, S&P500은 0.02%로 강보합권에서 마감됐습니다.

주요 이슈 함께 보시죠.

◇ 씨티그룹·JB헌트 2분기 실적은

2분기 어닝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씨티그룹이 첫 주자로 나섰는데, 전년 동기 대비 순익이 7% 증가했습니다.

이에 개장 전 거래에서는 1%가량 오르기도 했었는데, 약보합권에서 마감됐습니다.

장 마감 후에는 JB헌트가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주당순이익은 예상치에 13센트 미달했지만, 매출은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장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좋은 상승률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내일은 골드만삭스, JP모건, 웰스 파고의 실적 발표가 예고돼 있습니다.

◇ 트럼프 "中 성장률 둔화, 美 관세 큰 영향"

미중무역협상은 재개에 합의한 후로 뚜렷한 방향성을 못 보이고 있습니다.

유선상으로는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지지만, 대면 협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요.

어제(15일)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27년 만에 최저치로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 수치가 중국이 합의를 원하는 이유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압박에도 나섰는데요.

공공사업 추진시 중국산 대신 자국 원자재 사용 비중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화웨이 제재 완화는 거론되고 있죠.

미국 기업을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협상 진전에 좋은 소식일 텐데요.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화웨이가 미국 지사 직원 몇백 명 해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 화웨이 판매 재개로 울고 웃는 업종은

로이터 통신은 미국 기업이 화웨이에 제품 판매를 재개할 수 있는 허가가 2~4주 안에 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는데요.

이에 반도체주 대체로 좋은 흐름 보여줬습니다.

반면, 국제유가가 하락한 여파일까요.

오늘 S&P500 11개 섹터 중 가장 부진했던 건 에너지섹터인데요.

데본에너지, 마라톤 오일, 노블 에너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 주목할 경제지표·유가 흐름은

마지막으로 경제지표와 유가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오늘, 이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발표됐습니다.

0을 기준으로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수인데요.

전월에는 -8.6을 기록했고, 이달 시장 전망치는 1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를 확인해보니, 이번 달에는 4.3을 기록했습니다. 

유가는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 흐름에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WTI 1% 넘게 하락하면서 59달러 선으로 내려왔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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