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사업계획 승인…2027년 개통

SBS Biz 엄하은
입력2019.07.15 17:23
수정2019.07.15 20:46

[앵커]

서울 지하철 7호선의 청라 연장 사업계획이 승인됐습니다.



현재 서울 북부 장암역에서 강남을 가로질러 부평구청역까지 오가는 노선이 인천 청라국제도시까지 이어지게 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하은 기자, 언제 개통됩니까?

[기자]



네, 국토교통부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이 내후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7년 상반기에는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7호선은 장암역에서 부평구청역까지 57.1km 구간을 운행하고 있는데요.

청라 연장선은 인천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총 길이 10.7km 구간을 건설하는 것으로, 1조297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됩니다.

석남역과 부평구청역을 연결하는 연장 공사는 현재 진행 중인데, 내년 말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앵커]

연장선 개통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진거죠?

[기자]

네, 지난 2006년부터 논의된 7호선 청라 연장선은 2017년 1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는데요.

예타 결과 발표 당시 기재부는 개통 시점을 2029년으로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교통 수요가 급증하고 시민들의 요청이 쇄도하자, 인천시가 나서서 올해 1월부터 국토부·기재부와 협의를 진행했고요.

이번에 2027년 상반기로 개통 시점을 2년 가량 앞당기게 된 겁니다.

[앵커]

개통되면 교통 불편이 얼마나 개선되는 건가요?

[기자]

현재 청라에서 서울 1호선 환승역인 구로까지 78분이 걸리는데요.

7호선 청라 연장선이 개통되면 36분 단축돼 42분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환승없이 청라에서 강남까지 한 번에 오갈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CNBC 엄하은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엄하은다른기사
"'진짜 사장'은 현대차"…하청 노조 성과급 인상 요구
"핸들 한번 안 잡았다"...테슬라· 현대차 자율주행 누가 똑똑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