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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일희의 직설] 반일 감정 자극이 해법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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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7.15 14:52
수정2019.07.15 14:52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진행 : 원일희
- 출연 : 홍현익 세종연구소 외교전략연구실장,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원일희 / 앵커 : 1910년 국채보상운동, 1997년 IMF 금 모으기 운동 기억하자. 이순신 장군은 단 12척의 배로 나라를 구했다. 의병 일으킬 사안이다. 동학 농민운동 때 죽창가 불렀다. 대통령, 민정수석, 안보차장, 여당의원, 같은 맥락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여당의 방향이 엿보입니다. 싸움, 필요하다면 해야죠. 그러나 전쟁은 이길 전쟁만 해야 합니다. 질 싸움에 끌려들어가는거, 재앙입니다. 강제징용 판결이 문제의 본질과 핵심, 의병으로 해결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백년 전 구한말을 복기하며 당시 해법 운운하는 것도 이해가 안되지만, 그때 그 방법으로 나라를 구하긴 했습니까? 오판에 또 오판, 지는 싸움에 끌려들어 가 나라 어떻게 됐습니까?

친일청산 동의합니다. 그러나 강제징용 판결에서 비롯된 한일 외교 갈등과 경제보복 후폭풍, 이건 친일청산과는 별개의 문제로 분리하는 게 정치하는 사람들의 역할이라 믿습니다. 아베, 저도 밉지만 반일감정 자극, 해법 아니라는 생각 바뀌지를 않습니다. 직설 마칩니다.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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