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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뉴욕 3대 지수 신기록 상승…상승랠리 이끈 금리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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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7.15 09:10
수정2019.07.15 09:33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외신캐스터

글로벌 증시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다우는 0.9% 오르면서 2만7천3백선으로 오르며, 나스닥은 0.59% 올라 8,244포인트, S&P500은 2천 선을 깬지 약 5년만에 3천선을 돌파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이달말 금리인하를 사실상 예고하면서 랠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시카고 연은 총재도 물가상승률을 목표치 2% 위로 끌어올리려면 2~3번의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기대감을 부추겼습니다.

이번주부터는 무엇에 주목해야할까요?

[클리프 호지 / 코너스톤 투자 디렉터 : 2분기에 접어들면서 88개의 기업들은 실적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놨습니다. 기업실적 침체, 즉 어닝 리세션이 있던 지난 2016년 1분기 이후로 높은 수치입니다. 저는 실적 시즌이 실망스러운 결과를 낳을 위험이 커졌다고 보는데요. 아직 시장은 이를 반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실적발표, 이번주부터 차차 나올 예정입니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소속 기업들의 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형 은행주들이 첫 스타트를 끊는데요.

랠리를 이어가는데 기업실적이 발목을 잡을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 유럽증시

제가 왜 이 말씀을 드리냐면요, 독일 지수가 그랬기 때문입니다.

유럽증시도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장초반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이죠, 다임러가 대규모 영업적자를 예고하자 독일 약보합권에서 거래 마감됐습니다.

영국은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과 유럽 모아서 종목도 한 번 보시죠.

뉴욕증시 금요일장에서 S&P500 기업 중 가장 큰 하락률 보인건 바로 일루미나입니다.

예비 2분기 매출이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았기 때문인데요.

무려 16% 가량 하락했습니다.

존슨앤 존슨은 그 다음으로 큰 하락률, 4%대를 기록했습니다.

존슨앤존슨이 자사 파우더의 암 유발 가능성에 대해 소비자에 거짓말을 했는지 미 법무부가 조사에 착수한다는 소식때문인데요.

작년 12월 이후 최대 하락률입니다.

대규모 영업적자를 예고한 다임러는 약보합권에서 마감됐었습니다.

◇ 국내증시

국내증시도 제 옷색깔처럼 빨간불을 켰습니다.

코스피 0.3%가량 오르면서 2086포인트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코스닥도 0.6% 오르면서 681포인트 선에서 마감됐습니다.

업종별로 보시죠, 2차전지 관련주가 목요일장에서는 2.03% 오르고 금요일에도 0.7% 올랐습니다.

저금리 시대에는 성장주가 유리합니다.

이에 2차 전지주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통신장비주도 금요일장에서 전일대비 4% 가량 올랐는데요.

5G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고 또 관련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다는 소식들이 있습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코스닥 시장의 제약바이오 업종의 시가총액은 4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말 대비 12.3% 감소한 건데요.

이어진 악재에 따른 여파겠죠.

당분간은 객관적 데이터 없이 단순 기대에 의한 상승 흐름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강보합권에서 마감됐습니다.

미국 걸프만에서 원유 생산이 절반 이상 줄었는데요, 국제에너지기구가 미국의 원유 공급 과잉 전망을 내놓으면서 상승폭이 제한됐습니다.

한편 영국이 이란 유조선을 나포한 뒤로 이란과 서방 국가들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점은 유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요인입니다.

◇ 원·달러 환율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원 70전 상승한 1179원 20전에 마감됐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신흥 통화들의 가치가 일제히 올랐었는데요.

그중 원화 가치가 빠르게 올랐었는데, 금요일 그 상승폭이 되돌려졌습니다.

오늘은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이 나오고, 이번주 목요일, 한국은행은 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부진한 경기와 일본 수출규제 사태에 따라 기준금리가 낮아질 수도 있다는 분석, 아니면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을 기다린 다음 행동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있는만큼, 주목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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