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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美증시, 다우 2만7000 첫 돌파…기준금리 인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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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7.12 09:10
수정2019.07.12 09:18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외신캐스터

글로벌 증시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오늘(12일) 뉴욕증시 지수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다우 포인트 2만7천 선에서 마감, 나스닥 0.08% 하락, S&P500은 0.23% 오르면서 2만9천 포인트에서 거래 마감됐습니다.

다우는 처음으로 2만7천 선을 돌파했으며 S&P500도 또다시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어제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증언을 마쳤는데요, 여전히 금리 인하 시그널이 강해 이달 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오늘 증언에서도 재차 글로벌 경제 전망 약세와 불확실성을 언급했는데요.

글로벌 경제 지표를 토대로 미국 통화정책을 세운 적은 없었다며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들도 있긴 한데요, 그에 대한 대답입니다.

[줄리아 코로나도 / 매크로폴리시 퍼스펙티브스 : 글로벌 경제 또는 글로벌 자본 시장으로 이렇게까지 연결된 적은 없었습니다. 1990년대 후반 아시아 경제 위기 때도, 통화정책이 경제 위기와 미국 경제에 끼치는 부정적 여파에 반응해 완화 기조를 보였습니다. 2015, 2016년에도 연준은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오늘은 개별 뉴스도 많았습니다. 

먼저 트럼프 행정부가 제약사 리베이트 금지 법안을 철수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제약회사들 상승세 탔습니다.

하지만 처방 약 가격을 낮추는 논의는 계속된다는 발표에 약을 제조하는 회사는 하락세 기록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디지털세 도입이 확정됐습니다.

이 법안이 미 대형 IT 업체들에 미치는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구글과 아마존은 시간 외 거래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진 않고 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개최하는 소셜미디어에 대표 SNS로 볼 수 있는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초청받지 못했습니다.

◇ 유럽증시

한편, 유럽증시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IMF가 유로존 경제에 경고를 날렸기 때문인데요.

IMF는 보고서를 통해 유로존이 무역분쟁, 브렉시트의 불확실성, 이탈리아 재정적자 등으로 위험에 직면했다며 ECB에 경기 부양책 시행을 촉구했습니다.

◇ 국내증시

반면,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 확대에 국내 시장은 어제 1%대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2080포인트에서, 코스닥은 677포인트에서 마감됐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총 10위까지 대부분 빨간불을 켰는데요,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들의 매수가 어제도 몰렸습니다.

두 기업이 소속된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업종, 전 거래일 대비 1.82%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는 코스피와 좀 다릅니다.

CJ ENM과 SK머티리얼즈는 큰 폭으로 올랐지만, 하락한 종목의 수가 더 많습니다.

펄어비스가 3%대로 하락률이 큰 편이며 메디톡스는 임상 단계에서 약품을 유통한 의혹에 장 초반 1년 내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낙폭을 줄이며 2% 가량 하락 마감했습니다.

메디톡스의 여파로 제약바이오주 걱정하신 분들 계실 텐데요, 어제 시총 상위 종목 중 생물공학 업종에 속한 종목들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해당 업종 전거래일 대비 0.51% 상승했구요.

제약업종은 전장 대비 1.40% 상승했습니다.

종목으로 보시면, 코미팜 5% 넘게 상승, 셀트리온 삼형제도 모두 올랐습니다.

코오롱 생명과학은 8% 가까이 빠졌습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오늘 소폭 하락했습니다.

OPEC이 내년에 하루 134만 배럴의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인데요.

다만, 멕시코만의 열대성 폭풍으로 미 원유 생산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하락폭은 제한됐습니다.

◇ 원·달러 환율

원달러환율은 며칠 전 급등에 이어 어제는 급락했습니다.

8원 10전 떨어지면서 1173원 50전에 마감됐는데요.

파월 연준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달 말 예정된 FOMC 전까지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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