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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수주 잭팟…사우디 ‘3兆 플랜트 공사’ 따내

SBS Biz 김완진
입력2019.07.10 09:48
수정2019.07.10 09:48

■ 경제와이드 이슈& 

[앵커]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조원이 넘는 규모의 초대형 플랜트 공사를 따냈습니다, 김완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현대건설이 어떤 공사를 수주한 겁니까?

[기자] 

현대건설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사우디 마잔 개발 프로그램 패키지 6과 패키지 12 공사를 수주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사우디 동부 담맘에서 북서쪽으로 약 250킬로미터 떨어진 마잔 지역의 해상 유전에서 생산하는 가스와 원유를 처리하는 가스플랜트를 짓는 공사인데요.

수주 금액은 총 27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조2천억원입니다.

현대건설은 이번에 글로벌 유수 경쟁사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는데요.

발주처인 아람코로부터 현대건설의 우수한 기술력과 성공적인 시공 능력을 인정받아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좀 더 구체적으로 이번 사업 어떤 건가요?

[기자]

네, 패키지 6은 총 공사금액 약 14억8000만달러, 우리 돈 약 1조7200억원 규모 사업입니다.

원유와 가스를 분리 처리하는 기존 공장에 하루 생산량 30만 배럴의 원유와 가스를 추가로 분리 처리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공사입니다.

또 패지키 12은 총 공사금액 12억5000만달러, 우리 돈 1조4600억원으로, 가스를 처리하는 육상 플랜트에 전력과 용수 등 공장 운영에 필요한 자원을 공급하는 간접시설 설치 공사입니다.

두 공사 모두 착공 이후로 41개월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SBSCNBC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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