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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0만명에 육박하면서 1년 5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정훈 기자, 지난달 취업자수가 30만명에 육박했어요?

고용상황에 대한 긍정적 시그널이라고 볼 수 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40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1000명 늘었습니다.

증가폭은 2018년 1월(33만4000명) 이래 1년 5개월 만에 가장 컸고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0만명대를 유지했습니다.

15세부터 64세의 고용률은 67.2%로 지난해보다 0.2% 포인트 상승해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9년 이후 3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수치만 따지면 고용이 나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취업자 증가가 눈에 띄지만, 그럼에도 불안한 징후는 여전하다고요?

[기자]

네, 우선 연령대별 취업자 증가를 보면 50대와 60세 이상에서 크게 증가했습니다.

50대는 12만 7천명, 60세 이상은 37만2천명으로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20대도 1만4천명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경제의 허리인 30대와 40대는 각각 3만 2천명, 18만 2천명 줄어, 대비를 이뤘습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12만 5천명 늘었고, 뒤를 이어 교육서비스업과 숙박업, 음식점업에서도 취업자 수가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제조업은 6만 6천명 감소하는 등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실업률은 어떤가요?

[기자]

지난달 실업자 수는 113만7천명으로 지난해보다 10만3천명 증가했습니다.

실업률은 4%로 지난해보다 0.3%p 상승했는데요.

실업자 수는 외환위기 여파가 있었던 1999년 6월 이후 가장 많았고, 실업률도 1999년 6월 이후 가장 높습니다.

청년실업률을 나타내는 청년 고용보조지표는 24.6%로 지난해보다 1.7%p 상승했습니다.

SBSCNBC 류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