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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브리핑] 美 캘리포니아 규모 6.4 강진…피해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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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7.05 09:30
수정2019.07.05 09:30

■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브리핑' - 정다인 

글로벌 외신브리핑입니다.

◇ 아베 "공은 한국 쪽 손에"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첨단 소재 수출 규제 조치를 발효한 뒤 우리나라와 강 대 강 대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한국, '일본의 수출 규제 철회해야·WTO 제소도'"라는 헤드라인이 있습니다.

어제(4일) 우리나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일본은 수출 규제 강화 방안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WTO제소가 검토되고 있는데, 일본 정부는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한 보복 조치가 아니라는 입장으로 해당 조치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NHK 뉴스에 출연해서 한일 관계 개선은 한국측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국제법의 상식에 따라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강제징용 문제가 해결된 것이라는 입장으로 해석됩니다.

니시무라 일본 관방부장관은 해당 조치가 WTO 규칙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내놓으면서 EU도 자체적 판단에 따라 우리나라에 최혜국 대우를 하지 않고 있다고 예를 들었습니다. 

한편 아베 총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만나자고 손을 내밀었는데, NHK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도 이를 인지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아베 총리의 속뜻이 무엇인지 확실히 하고 싶다는 뜻을 시진핑 주석에게 내비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美中, 다음 주 무역협상 재개

미중 소식도 전해드려야겠죠?

CNBC는 "커들로, '이르면 다음 주 미중 무역협상 만나서 이뤄질 것'"라는 헤드라인이 있습니다.

지난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이, 미중 무역협상은 이미 유선상으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주면 직접 만나서 약 일년 가량을 끌어온 무역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도 미국 대표단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으로, 중국측 협상 대표단은 류허 부총리를 중심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무역협상은 지난 5월, 중단이 됐었는데요.

미국은 중국이 후퇴한 입장을 내놨다며 비난했었습니다.

그 이후로 관세 전쟁이 이어졌었는데요.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따르면 관세를 두고 미중 신경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를 한 뒤로도 상당 기간 동안은 관세 부과를 유지하고 싶다는 입장인데요.

중국은 협상 타결의 조건으로 무역전쟁 기간 동안 부과됐던 모든 관세 철회를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경전이 치열한 미중, 과연 만나서 협상이 잘 풀릴지 주목됩니다.  

◇ 캘리포니아 남부 6.4 강진

오늘(5일)의 마지막 기사입니다.

CNBC에 "캘리포니아 남부 강진으로 흔들려"라는 기사가 있습니다.

미 지질조사국은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도시 리지크레스트 인근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도시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북동쪽으로 175km 정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미 지질조사국은 진원의 깊이가 8.7km로 비교적 얕기 때문에 파장이 더 컸을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이번 지진은 로스앤젤레스, 북쪽으로는 프레스노, 동쪽으로는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에서까지 느껴졌다고 합니다.

멕시코 국경지역에서도 느껴졌을 정도라고 하니 위력이 대략 짐작이 되시죠?

리지크레스트에는 2만7천6백 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 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탈리아 남부 스트롬볼리에서는 현지시간 어제 갑작스러운 화산 폭발로 등산객 한 명이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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