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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34주 만에 상승 전환…강남구 4주 연속↑

SBS Biz 김완진
입력2019.07.04 17:27
수정2019.07.04 20:36

[앵커]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매매가격이 오른 건 지난해 11월 첫째주 이후 34주 만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완진 기자,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2% 올랐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강남3구가 나란히 상승곡선을 그리며 오름세를 이끌었는데요.

강남구가 0.05% 뛰면서 4주 연속 올랐고요.

서초구 0.03%, 송파구도 0.04% 올랐습니다.

이밖에 동작구와 광진구, 노원구와 은평구 등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금천구와 중구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반등했습니다.

[앵커]

집값이 오르는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일부 인기 재건축 단지과 신축 단지에 대한 매수세가 집값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입니다.

강남권 뿐 아니라, 목동 일대에서 재건축 기대감이 커진 양천구와 영등포구도 3주째 올랐는데요.

각각 0.06% 뛰면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습니다.

이번 주에는 특히 상승세가 강북권으로 확산되는 모습이 두드러졌는데요.

용산구가 0.05%, 서대문구가 0.04% 오르는 등, 인기 대단지와 정비사업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전셋값도 올랐죠?

[기자]

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1% 올랐는데요.

지난해 10월 넷째 주 이후 36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동작구의 경우 저가 전세 수요가 몰리며 0.08% 뛰었고요.

서초구와 송파구 역시 재건축 이주 수요 영향에 각각 0.06% 올랐습니다.

SBSCNBC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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