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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1조 잭팟 ‘물거품’…美얀센 기술수출 반환

SBS Biz 강산
입력2019.07.04 12:04
수정2019.07.04 12:05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한미약품과 미국 제약회사 얀센이 체결한 기술수출 계약이 해지됐습니다.

1조원 규모의 글로벌 신약개발 계획이 무산된 건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산 기자, 어떤 기술수출 계약이 해지된 건가요?



[기자]

네, 한미약품은 어제(3일) 파트너사인 미국 제약회사 얀센에 기술 수출한 비만과 당뇨 치료제의 권리가 반환됐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는 한미약품이 지난 2015년 9억 천5백만 달러, 우리 돈 약 1조 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비만과 당뇨 치료제 개발·판권인데요.

하지만 얀센은 한미약품의 신약 후보물질을 가지고 임상 시험을 했더니 예상했던 것만큼의 효능이 없다고 판단해 계약을 파기한 것입니다.

한미약품은 얀센 측이 진행한 2건의 비만 환자 대상 임상 2상 시험에서 체중 감소는 목표치에 도달했지만, 당뇨 증상을 동반한 비만 환자 혈당 조절이 내부 기준에 못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약품은 "당뇨를 동반한 비만환자에게 혈당 조절에 대한 수요가 더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타격이 적지 않을 것 같은데, 기술계약 파기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요?

[기자]

네, 한미약품이 그간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을 이전했다가 되돌려 받은 건 이번이 총 3번째인데요.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약 8천5백억 원 규모의 폐암 치료제 '올리타' 기술을 수출했지만 이듬해 계약이 무산됐고요.

올해 1월에는 글로벌 제약사 릴리에 약 8천억 원 규모로 수출한 면역질환치료제 기술이 반환됐습니다.

그리고 얀센으로부터 반환받은 1조 원대 당뇨신약 기술까지 무산된 3건 가운데 이번이 금액상 가장 크다는 점에 비춰볼 때 한미약품 측 타격은 작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SBSCNBC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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