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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정경두 “北 어선사건 관련자 엄중문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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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7.04 09:06
수정2019.07.04 09:06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오늘(4일)의 뉴스, 신문으로 전해드립니다.

목요일 조간브리핑입니다.

◇ 학교선 밥 대신 빵, 엄마들은 도시락 배달…맞벌이는 발동동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 파업이 시작된 어제(3일) 전국 3천여개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됐습니다.

학교에서는 밥 대신 빵으로 대체급식을 하거나 단축 수업을 하는 차질을 빚어졌는데요.

갑작스러운 급식 파업에 도시락을 싸서 보내라는 학교도 있어서 이렇게, 할아버지가 부랴부랴 초등학교를 찾아 손자 도시락을 건네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기사 중앙일보로 보시죠.

학교 비정규직 노조인 전국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는 어제부터 나흘간 총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급식과 돌봄 운영에 공백이 생긴 곳이 많은데요.

그만큼 학부모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파업하는 분들의 상황도 이해하지만 도시락을 싸주기도 어려운 맞벌이 입장도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오늘은 파업 참가자가 줄어 급식 중단 학교도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어른들 싸움에 왜 아이들이 피해를 보냐는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 김상조 "일 규제 예상…롱 리스트 1~3번째 있던 것"

한겨레 신문으로 가보겠습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무대응, 무대책인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커지고 있죠.

김상조 청와대 정책 실장이 일본의 보복 조치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일본의 규제 대상에 오를 부품 리스트를 확보하고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정부가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실장은 일본에서만 수입할 수 있는 소재나 부품을 골라내니 '롱 리스트'가 나왔는데 이 중 1번째, 2번째, 3번째에 해당하는 품목을 이번에 일본이 규제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이 그만큼 치밀하게 준비해서 우리나라에 타격을 주려고 했다는 겁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WTO 제소 준비에 착수했다고 언급했는데요.

청와대는 앞으로 위기 관리를 충실히 하면서 대응해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 경영계, 최저임금 4.2% 인하 요구 여당내서도 "올해 인상 어렵다"

최저임금 관련 기사도 보실까요?

한국경제 신문은 어제 열린 최저임금위 8차 전원회의 소식을 다뤘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놓고 경영계와 노동계가 본격적인 줄다리기를 시작하는 모습이네요.

노동계는 최저임금 만원을 제시했고 경영계는 올해 임금보다 4.2% 내린 8천원을 요구했습니다.

최근 2년간 최저임금이 급등하면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커지자 경영계도 이번에는 요구 수준을 높였는데요.

만원과 팔천원, 요구안의 격차가 큰 만큼 결정이 험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여당 내에서도 올해 인상은 어렵다며 속도조절에 나서 최저임금 동결이나 소폭의 인상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 정경두 "북 어선 사건, 중대 과오" 대국민 사과

국방부가 북한 어선이 삼척항까지 아무 제지없이 입항한 것과 관련해 합참의장과 관련 지휘관 6명을 징계하기로 했습니다.

합참의장은 경고를 받았고 8군 단장은 보직 해임됐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에게 엄중경고 조치를 했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북한 어선이 우리나라에 입항하는 과정에서 군과 협의해 온 국가 안보실의 잘못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자체 조사를 해왔는데요.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사과문만 발표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책임을 지겠다고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 아이고 머리야! 두통약까지 다 올랐네

오늘 마지막 기사는 조선경제입니다.

머리가 살짝 아프거나 소화가 조금 안될 때, 아니면 심각하게 다치진 않았을 경우 집에 있는 약을 먹거나 바르고 쉬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이렇게 의사 처방을 받지 않고도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일반 의약품을 상비약이라 하는데, 올해 상비약의 가격이 대폭 오르고 있습니다.

연이어 가격이 오른 상비약은 모두 각 제약사의 주력 상품인데요.

대표적인 연고인 후시딘과 마데카솔은 10%정도 올라 4천 5백원 정도, 소화제인 까스활명수도 20% 올라 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두통약인 타이레놀도 많이 오른 곳은 18% 가량 가격이 뛰었다고 하네요.

제약사들은 원재료와 인건비가 오른 점이 가격 인상의 이유라고 설명했는데요.

신문은 제약업체가 스테디셀러의 가격을 올리면 그만큼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며 일종의 인상 마케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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