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증시브리핑] 美증시 일제히 상승…골드만삭스·JP모건 등 은행주 강세

SBS Biz
입력2019.07.01 08:45
수정2019.07.01 16:57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글로벌 증시브리핑입니다.

금요일장 지수부터 확인하시죠.

◇ 뉴욕증시

다우는 0.28% 오르면서 2만6600 포인트 코 앞에서 마감됐고요. 나스닥과 S&P500은 각각 0.48%, 0.58% 상승했습니다.

금요일장에서는 미 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주요 은행주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는데요, 골드만삭스, JP모건, 씨티그룹 모두 2% 후반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앞으로의 협상을 지켜봐야 한다는 관망세도 짙지만 미중정상회담이 큰 충돌 없이 잘 끝난만큼 이번 주에는 반도체주 중심으로 시장이 반응할지 주목하셔야겠습니다.

또 남북미 깜짝 만남에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에도 청신호가 켜진 만큼 앞으로 주식시장이 빨간불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지켜보시죠.

좋은 성적을 거둔 6월인데요.

다우는 2015년 10월 이후로 가장 좋은 달을 기록했고 S&P500은 1997년 이후 가장 좋은 상반기 성적을 거뒀습니다. 하반기는 어떨까요?

[줄리아 코로나도 / 매크로폴리시 퍼스펙티브 창립자 : 저는 특히 기업들이 내년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10월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무역전쟁 속에서 기업들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이번 연도와 같이 중간 정도의 성과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요. 이런 가이던스가 작년 10월, 대량 매도를 이끌었던 기폭제였습니다.]

글로벌 불확실성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업 매출 추이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시 두드러진다 해도 어떤 종목이 선전할 수 있을까요?

[데이비드 바이린 / 씨티 프라이빗 뱅크 CIO : 방어적인 성격이 강한 섹터를 좋아하는데요. 특히 헬스케어입니다.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 섹터는 인구통계학적인 요소 주도하에 수익을 내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 불안 요소에도 불구하고 헬스케어 섹터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을 기록했는데요.

두 가지 포인트를 꼽자면 첫째, 미중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 둘째는 물가상승률이 1.2%에 그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 국내증시

국내 시장은 하락세였습니다.

코스피, 외국인이 매수하면서 방어를 하긴 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도 압력을 이기진 못했습니다. 0.17% 하락했지만 2130선은 지켜냈습니다.

시총 상위 1위 삼성전자가 1%대 상승했습니다.

화웨이 제재 반사이익 기대감에 이달 들어 10.6% 상승했는데요, 증권가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상승 흐름 이어졌습니다.

오는 금요일 2분기 잠정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가 SK하이닉스 신용등급을 긍정에서 안정으로 낮췄는데요. SK하이닉스는 1%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은 지난주 내내 하락세 보였는데요.

금요일 장에서도 1.10%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지금 코스닥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건 바이오주일텐데요, 신약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이치엘비는 또 하한가였고요. 헬릭스미스, 신라젠, 셀트리온제약도 큰 하락폭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 휴젤은 2%대 상승했는데요. 휴젤 제품이 해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인다고 합니다.

중국 시장을 필두로 앞으로 최대 3년 내에 유럽, 북미 시장까지도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상반기 국내시장을 짧게 정리해보겠습니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G20 증시 대표 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평균 13.45% 올랐는데요.

G20 가운데 18위로 코스피는 4.39% 상승했습니다. 미중무역갈등의 부정적인 영향이 컸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닥 시장은 작년 말 대비 2.2% 밖에 오르지 않았는데요, 시총 상위종목인 바이오 업종들이 인보사 사태로 흔들리면서 부진했습니다.

반면에 소형주는 7.87% 상승하면서 강세였습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도 미중정상회담에 집중했는데요.

전장에서 WTI 1.6% 하락한 58달러 47센트에 마감됐고, 브렌트유 보합권 마감됐습니다.

◇ 원·달러 환율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월 40전 내리면서 1154원 70전에 마감됐습니다.

미중무역협상이 잘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이 됐었는데요.

해외증시 국내증시, 시장지표들 모두 미중정상회담이나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위원장의 깜짝 만남 전에 마감된 만큼 오늘 장을 시작으로 잘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다른기사
15억 이하 주택도 대출규제…LTV 비율 20%로 낮춰
[이슈 따라잡기] 靑, 日 수출규제 완화에 “근본적 해결엔 미흡”